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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로 보는 세상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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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려다 부족을 잃는 끝없는 복수극, 결국은 가족이다. 제임스카메룬 감독의 아바타 2편 을 가족영화로 함께 봤다. 연말이자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유전자를 이용해 아바타를 만들고 그 아바타가 전쟁을 한다. 1편에서 지구인이었다가 아바타로 판도라의 부족이 된 제이크셜리와 원주민 네이티리가 가족이 이루었다. 지구가 오염되어 외계 행성 판도라를 차지하려고 원주민인 나비족과 싸우는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백인들이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차지하던 모습과 너무나 닮았다. 인간의 탐욕이 끝이 없음을 보여주니 누구라도 이 영화를 보면 인간의 욕심을 혐오하게 될 것이다. 특히 고래 툴쿤을 죽인 후에 뇌 속에서 한 병정도의 기름을 추출하고 그 큰 고래를 미련 없이 바닷속으로 버리는 장면이다. 어미를 죽게 해 새끼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여성에게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1941. 1. 5. ~, 81세)는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지브리스튜디오의 , , 등 다수의 만화영화와 책으로 나와 있다. 주로 친근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 전쟁을 반대하며 자연 보호과 여성, 아이 등 사회적 문제들을 작품에 담는다. 그래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을 보고 나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작품 안에서 말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어떤 부분은 확연하게 드러나기도 하지만, 어떤 문제들은 드러나 있지 않고 들여다보아야만 찾을 수 있다. 그의 작품이 20년, 3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는 다양한 주제들을 담고 있어서다. 은 2004년 12월 23일에 발표한 작품이다. 대표 음악이 작품과 함께 유명하게 되면서 ..

화환은 꽃보다 일찍 시든다. 원제목 Out of Africa로 미국에서 1986년에 만든 영화이며, 161분간 상영된다. 시드니 폴락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데니스 역), 메릴 스트립(카렌 역), 클라우스 마리아(브로)가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1934년 아이삭 딘슨이라는 필명으로 카렌 블릭슨이 쓴 동명의 소설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영화 속에 사용된 음악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서정적인 아프리카의 풍광과 어울리는 음악이다. 특히 카렌과 데니스가 행복했던 시간에 주로 이 음악이 흘러서 영화를 촉촉하게 감싼다. 덴마크 여성인 카렌은 돈이 많고, 브로 본 블릭슨은 돈은 없어도 남작 지위를 가진 스웨덴 사람이다. 둘은 서로 필요한 것을 위해 결혼을 하고, 아프리카 케냐의 농장을 이용하여 목축업을 하기로 한다...
똑똑한 자녀를 독립적 존재로 키우는 방법 셜록 홈즈는 탐정의 대명사다. 그의 형 마이크로프트는 영국의 정보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설정된 캐릭터다. 그 둘에게 여동생이 있다. 이름은 에놀라(enloa), 단어를 거꾸로 조합하면 ALONE(혼자)다. 이름이 의미심장하다. 이 영화는 에놀라가 만 16세 되는 생일날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고, 이 소식을 들은 셜록과 마이크로프트가 집에 방문하여 에놀라를 기숙학교에 보내려고 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에놀라는 기숙학교를 거부하고 집을 빠져나와 런던을 향한다. 기차에서 만난 튜크스베리와 함께 런던에 도착하여 헤어진다. 튜크스베리는 자작이자 배질 웨더의 후작으로 상원의원의 자격을 가졌다. 진보성향인 아들도 죽이고 손자마저 위협하는 뼛속까지 우익인 할머니의 반대가 있었으..
요즘 넷플릭스에서 을 보고 있다. 드라마는 영화 한 편으로는 끝나지 않는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재미를 더하고, 여러 등장인물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고 인생이 담겨있어서 길게 보기에 좋다. 외과 전문의 닥터 멜렌더스와 닥터 오드리 림이 경쟁하던 중에 닥터 림이 과장이 되었다. 과장이 된 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운영 계획을 발표하는 외과과장에게 간호과장이 공개적으로 근무시간 준수와 초과근무는 인정해 줄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닥터 림은 곧바로 그 자리에서 "오케이"라고 대답한다. 그 후 다시 만난 자리에서 간호과장은 간호사를 2명 더 늘려달라고 요구한다. 인원을 늘려주는 건 과장의 영역이 아닌데 새 과장을 길들이려고 하는 간호과장을 어떻게 대할 지를 고민하던 신임 과장 닥터 림이 이전의 앤드류 과장의..

9월의 영화는 였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보기'는 딸의 선물이다. 벌써 2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는 일상이다. 항상 남편과 함께 간다. 9월에는 타로 수업이 있어서 수요일을 포기하려다 타로 수업이 끝나고 9시에 시작하는 영화로 골랐다. 내게는 늦은 시간이라 관람객이 적을 줄 알았으나 영화관 안에 3분의 1 정도의 사람들이 있었다. 는 편의 후속작으로 주상숙이 국회의원 4선을 하려다 포기하는 데서 끝났던 이야기를 이어간다. 고향 강릉에 내려가 조용히 생선 다듬으며 살던 주상숙이 우연히 바다에 빠진 청년을 구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도지사 선거에 나가 선출된다. 깐깐하게 도정을 챙기려다 주변의 반발을 사고 무조건 도장을 찍어주다가 아파트 건설에도 '오케이'했건만 부실 공사에 사기, 부정청탁까지 끼어 있었..

8월의 영화는 다. 배우 이정재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다. 배우 정우성이 대립각을 세우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우 박해일이 에서 배우 최민식이 앞서 맡았던 에서의 이순신의 젊은 모습을 연기한다고 하여 을 보려 했으나 영화 시간이 너무 촉박하였다. 5시 30분은 퇴근하고 저녁 먹기에 시간이 쫓기는 시간이다. 다른 작품을 선택할 것을 권유하는 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그래서 대신 를 선택했다. 은 일본을 상대로 싸우는 이순신 장군이 주인공이라면, 는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두 사람의 이야기다. 1979년 20여년을 독재해 온 대통령이 살해된 후 총리가 대통령을 대행하는 시국에 일어난 일이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대학생들의 민주정부 수립을 염원하는 시위를 북한의 간첩 침투 공..

사랑은 움직이고, 기억은 오래오래 남는다. 원제는 다. 친구 애나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친구들이 장례식에 모였다. 애나 어머니가 추도사를 한다. "이 세상에 과분한 애였다. 가는 곳마다 주변이 밝았다. 하루하루를 새롭게 시작했다. 오늘 만은 그럴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안식에 들면 걱정 말고 보내라고 하는데 미안하다. 기꺼이 보낼 수가 없구나." 두번째로 딸이 고별 곡을 연주한다. 평소 애나가 좋아하던 블론디의 노래다. "꿈꿀래. 꿈꾸는 건 자유야. 난 계속 꿀 거야. 꿈꾸는 건 자유니까.~~" 친구들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 장례식 후에 애나의 어머니가 친구들에게 뭔가를 건넨다. 거기에는 애나가 준비한 편지와 기차표가 들어있다. 예전에 함께 놀러 갔던 스페인 팔마 성당 '신의 미러볼'아래서 자신을 ..

길 위의 삶은 멈추지 않는 인생의 길을 연다 노매드(Nomad)는 유목민을 뜻하는 라틴어다. 과거의 유목민은 원래 중앙아시아, 몽골, 사하라 등 건조·사막 지대에서 목축을 업으로 삼아 물과 풀을 따라 옮겨 다니며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반면 현대의 유목민은 디지털 기기를 들고 다니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말한다. 여기서 노매드란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버려진 불모지를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 가는 것, 곧 한자리에 앉아서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창조적인 행위를 지향하는 사람을 뜻한다. 직업을 찾아 이동하는 잡 노매드(Job nomad), 집을 소유하여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좋은 집을 찾아 이동하는 하우스 노매..

1986년작 에 이어 후속작으로 나온 영화다. 미군은 1950년 한국전에서는 12대 1이었던 적군과 아군의 전투기 격추 실력이 베트남전에서 3대 1로 현격하게 조종사들의 실력이 낮아졌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1969년 3월 미국의 해군은 최상위 1%의 우수한 엘리트를 선발하여 세계 최정예 조종사들로 만들기 위해 학교를 설립하였고 그 학교가 바로 파이터 웨폰스 스쿨(fighter weapons school)이다. 탑건(TOP GUN)은 최고 중의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교를 말한다. 해군이지만 항공모함 위의 극히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을 길러낸다. 1편은 "딛고 일어서다."로 요약한다. 은 TV에서도 자주 상영해 준 영화라서 몇 번은 봤겠지만 후속작을 보기 전에 다시 한번 보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