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용기
- 서평
- 시 ㅇ릭는 수요일
- 리더
- 돌파의 시간
- 최진석
- 나쓰메소세키
- 쉼보르스카
- 프렌치수프
- 교육의 방향
- 자연주의 소설'
- 다시 일어서는 교실
- 아소무아르
- 간당간당
- 가족
-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 티스토리챌린지
- 독서1000권
- 오블완
- 교육
- 헤어질 결심
- 묨을 살리는 요리
- 커털린 커리코
- 행복
-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진 과정
- 희망
- 미국의 가정통신문
- 김훈
- 자유
- 사진집
Archives
- Today
- Total
물.불. 흙.바람 +나
[영화평]아바타 물의길(2022)-가족을 지키려다 부족을 잃는 복수극 본문
가족을 지키려다 부족을 잃는 끝없는 복수극, 결국은 가족이다.
제임스카메룬 감독의 아바타 2편 <물의 길>을 가족영화로 함께 봤다. 연말이자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유전자를 이용해 아바타를 만들고 그 아바타가 전쟁을 한다. 1편에서 지구인이었다가 아바타로 판도라의 부족이 된 제이크셜리와 원주민 네이티리가 가족이 이루었다. 지구가 오염되어 외계 행성 판도라를 차지하려고 원주민인 나비족과 싸우는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백인들이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차지하던 모습과 너무나 닮았다. 인간의 탐욕이 끝이 없음을 보여주니 누구라도 이 영화를 보면 인간의 욕심을 혐오하게 될 것이다. 특히 고래 툴쿤을 죽인 후에 뇌 속에서 한 병정도의 기름을 추출하고 그 큰 고래를 미련 없이 바닷속으로 버리는 장면이다. 어미를 죽게 해 새끼고래까지 잡는 장면은 인간의 잔혹함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보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장과 성공에만 몰두하는 사이 지구는 점차 인간이 살기 어려운 여건으로 변모해 왔다.
이 영화에서
눈여겨 본 장면은 엄마와 아빠가 배안에 갇혀 평소와 달리 당혹스러워할 때 아들과 딸이 부모를 안심시키는 장면이다. 평소 부모는 자녀를 보호하려다 보니 엄하게 대하고 꾸짖었다. 그러나 자녀들은 부모의 불안과 두려움을 알아차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직면할 용기를 갖게 하여 함께 극복해 나간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가족은 하나다. 그것이 약점이자 강점이다."라고 여러 번 반복하는 장면이다. 어려운 상황을 가족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제이크 가족의 용기와 단단한 믿음에는 가족이라는 끈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감독이 주인공들에게 주문을 외우고 있다.
귀를 기울여 들은 말은
"I See You" 나는 너를 본다. 단순하게 보는 것을 넘어 개인으로서의 존중하는 마음과 소중함. 사랑을 담은 시선을 표현한다. 아버지를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낸 아들을 바라보며 아버지가 한 말에 자랑스러움, 고마움, 대견함 등이 담겨있다.
그리고 "shely says together " 은 우리말로 '우리 가족은 하나다.'라고 해석되는 말이다. 가족이 서로를 도와 적을 물리치는 가족애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 낸 말로 보인다.
다만 전쟁무기를 총동원해 전투하는 영화의 모든 장면들, 개인(상병 제이크의 배신)을 앙갚음하기 위해 끝없이 복수를 하는 쿼리치대령의 모습, 제이크를 찾기 위해 다른 부족 사람들을 협박하고 마을을 불지르는 장면들은 어떤 질문을 하기 위한 설정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혹시 세상은 원래 살기 힘든 곳이었고, 그러니 힘들게 살고 있더라도 가족과 함께 하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이 모두 모여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나에게 축복 같은 일이고, 감사할 일이다.
'영화로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평]마이코네 행복한 밥상 (1) | 2023.01.28 |
---|---|
[영화평]헤어질 결심-사랑을 택한 여자, 일을 택한 남자 (1) | 2023.01.01 |
[영화평]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포용이다 (0) | 2022.12.21 |
[영화평]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아프리카에서 만난 백인과의 사랑 (0) | 2022.12.08 |
[영화평]에놀라 홈즈(2022)-똑똑한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는 방법 (0) | 2022.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