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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훈 (2)
물.불. 흙.바람 +나
올 가을에는 두 번의 '문화가 있는 수요일'을 놓쳤다. 이제야 비로소 둘이 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은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다. 또 안중근이냐고 말하는 이도 있겠으나 안중근과 이순신이 있어서 지금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아닌 엄연한 독립국가를 유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번에는 어렵겠네. 다음 기회를 도모하세." "우리에게 다음은 없습니다. 이등이가 만주에 다시 온답니까?" 대한의군 안중근이 최재형선생의 만류를 뿌리치고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한 계획을 밀고 나가자고 하면서 하는 말이다. 영화 에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한 독립군이 등장하고, 동료를 밀고하여 죽게 만든 배신자 밀정이 살아남아 경찰이 되어 기세등등하게 살아가는 걸 참지 못한 동료가 그를 죽게 한다는 설정이었다..
소설가 이웃이 바라본 이웃의 삶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라고 저자 김훈은 말한다. 1948년 생인 작가의 나이 이제 75세다. 주변에 남은 친구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가 많을 수도 있을 나이다. 그런 나이이니 저자의 주제는 '죽음'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소설가 이웃이 바라본 이웃들의 죽음은 삶의 다른 모습일 뿐 전혀 낯설거나 신비롭지 않고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인다. 는 6.25 전쟁이 일어나 북한에서 남한으로 피난온 어부가 안갯속에서 북쪽으로 가는 해류를 따라갔다가 간첩으로 오인되어 북쪽과 남쪽에서 고문을 받고 감옥살이를 한 후에 결국 살았던 곳에 가서 감옥에서 배운 동양화를 그려 전시한 후에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죽음에 이르는 내용이다. 김훈의 작품이 그러하듯이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