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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4/23 (1)
물.불. 흙.바람 +나
[시 읽는 수요일 2025-17주] 정우와 나(박소란)
정우와 나 정우는 혼자 바다에 다녀왔다고 한다 거기 해변에서 모래를 한 움큼 퍼 왔다고 한다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탁자 위에 두고는 오며 가며 들여다본다고어쩌다 미지근한 물을 한 컵 따라 부으면 꼭 살아 있는 것 같단 말야 퇴근을 하면 곧장 모래에게로 가모래 앞에서 밥을 먹고 TV를 본다고 한다 그러다 취한 듯 잠에 든다고 잠을 놓친 밤이면모래 곁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기도 한다고오랜 비밀을 털어놓기도 한다고 있잖아, 어제는 말야. 모래가 말을 하더라니까정우야, 부르더라니까. 나는 깜짝 놀라서, 너무 신기해서. 응, 하고 대답을 했거든근데 말야. 지금 이 일은 비밀, 절대 비밀이다나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러는 척하다가 피식 웃다가갑자기 모래알만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근데 말야. 인터넷으로 ..
시 읽는 수요일(시 큐레이터)
2025. 4. 23.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