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를 가다(1)-현관, 복도, 도서관

   평택 험프리스 미군부대 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험프리스  부대는 1961년에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제6수송중대의 벤저민 K. 험프리스 준위(CW2 Benjamin K. Humphreys)의 이름을 따서 1962년부터 '캠프 험프리스'라고 하였다.(위키백과 참고) 미군부대는 대한민국 안에 있지만 주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속한다고 한다.  주한미군사령부, 미 8군 사령부, 유엔미군사령부 등이 있고, 미국 외의 부대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장병 혹은 장교, 군무원 등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로  현재 험프리스 안에 초등학교는 센트럴, 웨스턴 두 개의 학교가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도 있으며 대학교는 사이버대학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하여 박사과정까지 마칠 수 있다고 한다.

  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에 금요일이라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파자마를 입고 있었다.  일명 '파자마데이'라고 하였다.  축제 분위기였으나 실내는 매우 조용했고,  각 실의 수업 내용이 복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유치원부터 초등학생들이 함께 한 학교에 속해 있었다.  학교에 780명 정도의 유치원, 초등학생이 있었으나 너무나 조용하였다. 

 

HUMPHREYS CENTRAL ELEMENTARY SCHOOL 입구

  학교 입구는 버스에서 내려서 비를  맞지 않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복도식으로 길게 버스 정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현관으로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다.  부대 밖에서 사는 아이들은 버스에 타서 부대 내의 초등학교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관광버스가 여러 대 학교 근처에 주차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건물 안에서 본 중앙현관

 현관은 둔중한 철제로 만들어져 있고 이중으로 문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며 미닫이 형식이다.  학생 안전과 보안이 매우 안전해 보였다.  학교 밖에 안전 관리하는 분은 따로 없었다.  실내엣도 안전 지도하는 선생님은 따로 볼 수 없었다.   

  천장에 있는 텍스에 그림을 그린 작품이 보인다.  학생들과 학부모가 그린 작품으로 여벌로  가지고 있다가 그림을 교체할 때가 되면 바꿔 달기도 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매일 볼 수 있다면 좋아할 듯 하다.  곳곳에 꾸며놓은 작품들이 많아서 축제 분위기를 알려준다.  

  생강빵(진저브레드)으로 만드는 과자집 꾸미기가 프로젝트 수업이다.  자신이 만든 작품은 모두가 볼 수 있게 공개한다. 수업시간에 이미 학급에서 발표를 끝낸 작품들이 복도에 전시된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서가의 모습,  게시판에 중국 한자 '독서'도 볼 수 있다.  중국어도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중국어를 읽을 수 있다. 

'책 뷔페 ' 행사장의 모습이다. 도서관 내부이며 스파트TV의 크리스마스트리 장면이 보인다.  각 교실에도 같은 장면이 보였다. 

TV의 장면이 분위기를 차분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도서관)

                 책뷔페 안내판                                                 도서관 내부 러그미팅 장소의 모습, 곳곳에 카펫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