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삶의 모든 색
- 먼지차별
- 김훈
- 서평
- 자유
- 리더
- 노년 대기만성
- 쉼보르스카
- 교육감 직선제 대안
- 교육의 방향
- 이토록 평범한 미래
-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진 과정
- 가족
- 오블완
- 폭주노년
- 리사 아이사토
- 아내의 일기
- 사진집
- 행복
- 헤어질 결심
- 나쓰메소세키
- 최진석
- 용기
- 하버드 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 나만 느낄 수 있는 응원
- 라틴어명언
- 티스토리챌린지
- 놀 줄 아는 노인
- 교육
- 희망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5/05/22 (1)
물.불. 흙.바람 +나
시 읽는 수요일[2025-21주] 봄(윤동주)
봄 우리 애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애기 바람이 나뭇가지에 소올소올 아저씨 해님이하늘 가운데서 째앵째앵 -윤동주 동시 봄 전문- 오월은 봄의 절정이지요. 이제 막 울타리에 장미가 피기 시작했어요. 라일락, 아카시아, 찔레꽃과 더불어 애기똥풀꽃까지 핀 언덕에서 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네요. 창문을 열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어느 한 줄기 바람에 실려 온 찔레꽃 향기를 맡을 수 있지요. 햇빛은 점점 겨울의 기운을 밀어내고 제 빛을 찾아가지요. 장미는 햇빛을 좋아하는 꽃이지요. 장미꽃 피는 오월 오후는 나른해요. 낮잠 한숨 자고 싶을 때가 있지요. 장미꽃 향기가 실려오는 오후에 낮잠이라니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요. 윤동주 시인은 동시도 썼군요. 봄날 한가로..
시 읽는 수요일(시 큐레이터)
2025. 5. 22. 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