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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서평쓰기 (235)
물.불. 흙.바람 +나
30년 비전으로 300년 왕국을 꿈꾸다 이 책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창업자의 대필 자서전이다. 손정의는 1957년 일본 후쿠오카 출신으로 한국인 3세다. 철로 옆 판자촌의 함석지붕이 있는 집에서 돼지를 키우면서 살았던 할머니가 일군 터에서 아버지는 밀주(소주) 판매, 파친코 사업, 사채업, 실내 낚시터(빨간 잉어 잡으면 일만엔) 등으로 부를 일구었다. 그런 아버지는 사업 수완이 있어서 밀주를 제조하고 몇 집에 10병씩 두고 판매하고 맡아준 집에 1병을 제공하는 ‘팔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아버지는 “넌 어른이 되면 눈앞의 돈을 버는 데만 인생을 허비하지 말아라. 너라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자주 하던 말은 “대단해. 넌 천재야!”, “다른 사람에게 배우지 말고 스스로 생각..
고양이가 본 인간 세상, 신랄한 풍자와 해학을 담다 나쓰메 소세키(1867~1916, 49)는 일본의 소설가로 본명은 나쓰메 긴노스케이며 소세키는 호이다. 영어 교사로 일하다가 1900~1902년 영국 유학, 1904년 37세에 에서 작품 집필 권유에 1편을 문학 모임에서 낭독하고 호평받으면서 11편까지 쓰게 되었고, 이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신경쇠약, 위궤양에 시달렸다. , , 등의 작품이 있다. 617쪽에 달하는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며 큰 사건이 일어나는 내용이 아니다 보니 어디를 읽어도 별다르지 않다. 주인공 구샤미 선생네 집에 참마 도둑이 든 사건, 고양이가 떡을 먹고 곤경에 처한 모습, 마지막의 고양이가 맥주를 먹고 물독에 빠져 죽는 모습 등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20세기 100년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다 1988년 초판 출간, 1995년 개정판을 낸 후 절판했다가 다시 썼다. 1998년 28살의 나이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작가 유시민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제를 공부했다. 노무현 정부 때 복지부장관을 역임하기도 했고, 역사, 경제, 글쓰기에 관한 책을 썼다. 정치적인 사건에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이 책은 20세기의 굵직한 사건을 11개로 나눴다. -드레퓌스사건, 20세기의 개막(에밀졸라의 비판으로 지식인의 시대를 열다) -사라예보 사건, 광야를 태운 한 점의 불씨(세계 1차 대전) -러시아혁명, 아름다운 이상의 무모한 폭주(레닌, 볼셰비키혁명) -대공황, 자유방임 시장경제의 파산(루스베르와 히틀러) -대장정, 중화인민공화국 탄생의 신화(중국의 공산화) -히..
살아있는 것들을 향한 메아리 법정 스님(1932-2010)이 쓴 글을 모아 류시화 시인이 2006년 책으로 펴냈다.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실천한 분으로 유명하다. 주로 홀로 산속 오두막에서 수행하며 지냈고, 한 달에 한 편 글을 쓰는 것으로 사람들과 소통했다. 소유와 발전만을 강조하는 세상의 통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선택한 가남과 간소함 속에서 본질을 발견하는 삶의 길을 역설해 왔다. '무소유, 자유, 단순, 간소, 홀로 있음, 침묵, 말, 진리에 이르는 길, 존재에 대한 성찰, 당당함' 등이 주로 쓴 단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나는 지금 이렇게 살고 있다'라고 순간순간 자각하라. 날마다..
AI와 친해지고, AI를 이용하는 사람, AI를 다루는 사람 AI라 하면 로봇을 생각하기 쉬운데 틀렸다. 로봇은 AI분야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AI(Ari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 즉, 일반적으로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저자 이임복은 IT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 워커다.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이고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트렌드와 스마트워크 강의를 하고 있다. , , 등의 저서가 있다. 2022. 12. 01. 챗GPT의 출시는 인공지능(AI..
다양한 가족과 새로운 가족의 탄생 지은이 이시원은 이전 책 에 이어 를 쓰고 그렸다. 지은이는 가족과 사진이라는 두 단어를 부각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을 보여주고 환경과 상황이 다름을 가족사진을 통해 알려준다. 편지를 따라가는 여정 중에 만나는 동물 가족들도 제각기 다른 모습의 행복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글을 읽는 아이들이 하브루타(둘 씩 짝을 지어 이야기 주고 받기)를 해 볼 수 있다. 방법은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다. 여기서는 글의 전문과 질문 만들기와 예시 질문을 적어 본다. 그림책(전문)-지은이 이시원, 출판사 고래뱃속 어느 날 숲속 사진관에 편지 한 통이 왔어요. “이 편지 좀 보세요.” 곰 조수가 부엉이 사진사에게 편지를 건네며 말했어요. 부엉이 사진사와 곰 조수는 서둘러 떠날 준..
내가 주인인가? 컴퓨터가 주인인가? 저자 니콜라스카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이자 IT 미래학자로 정보 기술이 우리 사회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며 이에 관한 칼럼을 발표해 왔다. 정보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을 발표해 다양한 파장을 미치고 있다. 2008년 에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가’라는 글에서 디지털 시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결론을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사고와 판단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제공하는 ’정보의 양‘은 우리 사고가 그 ’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 뇌의 용량은 무한하지 않다. 인식에서 이해에 이르는 통로는 좁다. 정확도를 판단하고 연관성이나 가치..
이반 일리치(1926~2002, 오스트리아-미국-멕시코-독일)는 "20세기 후반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라고 뉴욕 타임스가 언급하였다. 그의 이력은 특별하다. 로마에서 신학과 철학 공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고 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사제로 일하다가 교회에 대한 잦은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1980년대 독일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활동에 전념했다. , , 등의 책을 썼다.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을 써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문제 등 다각적인 분야에 깊은 통찰을 남겼다. 하루 24시간 중에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은 8시간이다. 그런데 9시에 회사에 도..
사람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다. 변화의 주체다! 집밥은 먹으면 힘이 난다. 정성들여 만든 그 에너지가 전해져서다. 잘 쓰여진 책은 읽고 나면 힘이 난다. 저자가 문자에 힘을 실어 전해준다. 저자 구본형(1954~2013)의 첫 번째 책 도 읽으면 서 힘을 전해 받은 책이다. 저자는 컴퓨터 회사인 IBM에 20년간 근무하고 2000년부터 2013년까지는 변화경영연구소를 경영했다. 열심히 살았으나 문득 허무감에 단식을 계기로 삶의 방향을 찾았으며 책 읽고 글쓰기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평생 직업이 없어졌으니 '1인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나는 나를 혁명할 수 있다."고 말한 저자는 1997년 IMF사태 전에 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26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책으로 202..
잠든 중국을 깨운 문학가 소설로 세상을 말하다 루쉰은 중국이 낳은 대문호로 청나라가 몰락하던 1881년 태어나 봉건왕조가 무너지는 과정을 목도하였고 일본 유학으로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다. 문학으로 세상을 일깨우고자 했던 루쉰의 글 33편을 모아 엮은 소설집은 제1소설집 에 , , 등이 제2소설집 에 , , , , 등이 제3소설집 에 , , , 등이 실렸다. 는 13장으로 구성되었으며 '피해망상증'을 앓았다는 한 친구의 일기를 옮긴 것이라고 소개한다. 예교(禮敎)에 물들었던 봉건 사회를 타파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과거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식인(食人)문화를 빗대어 말한다. 12장에서 '4천 년 동안 사람을 잡아먹는 이력을 가진 나'라는 자기 해부적인 발언에 이어 13장(35p)에서 '사람을 먹어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