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배다리도서관
- 브링리 홈페이지
- #백석 #나태주 #한국시 #문학비교 #서정시 #현대시 #위로 #감성문학
- 용기
- 교육의 방향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 입니다.
- 바닷가의 루시
- 자유
- 브뤼헬
- 새로운 산업
- 헤어질 결심
- 불안은 긍정적 감정으로 몰아내라
- 평택독서인문교육
- 리더
- 평택시 한 책
- 오블완
- 사진집
- 왜우니 독서토론
- 서평
- 나쓰메소세키
- 나는 좋은 사람이다
- 안중도서관
- 휴가갈 때
- 최진석
- 교육
- 티스토리챌린지
-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 all the beaty in the world
- 브링리
- 행복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4/11/12 (1)
물.불. 흙.바람 +나
2024. 11. 12.
벼 벤 논에 푹푹 빠질 땐 벼둥치를 밟아라
가을에 벼 벤 논에 들어갈 일이 있다면 논흙이 늪처럼 푹푹 빠질 때를 경험하게 된다. 그럴 때 빠지지 않는 요령이 있다. 나란히 서 있던 벼 벤 자리인 벼둥치를 밟으면 빠지지 않고 앞으로 갈 수 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는 연결된다. 벼 벤 논에서 벼둥치를 밟듯이 자신이 살아온 삶의 기둥들을 발견한다면 흔들리지 않고 거기에 기대서 살 수 있고 매끈하고 부드러울 것 같지만 실제로 늪저럼 푹푹 들어가는 진흙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매끈하고 그럴싸 해보이는 세상 유혹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보이는 것에 이끌리는 건 당연하나 그 너머를 보는 지혜도 함께 봐야 한다. 삶의 주인공인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삶을 이끌어나가되 최대한 삶의 모습을 아름답게, 다정하게 가꾸어 나가는 게 우리 일이다.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4 글쓰기
2024. 11. 12. 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