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책 GPT 질문하는 인간, 답하는 AI

  AI와 친해지고,  AI를 이용하는 사람, AI를 다루는 사람

 

   AI라 하면 로봇을 생각하기 쉬운데 틀렸다. 로봇은 AI분야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AI(Aritificial intelligence)는 인공지능 즉, 일반적으로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이 필요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 시스템을 구현하려는 컴퓨터 과학의 세부분야 중 하나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 갖고 있는 지능 즉, natur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개념이다.

 

  저자 이임복은 IT에 관심이 많은 트렌드 워커다. 세컨드브레인연구소 대표이고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트렌드와 스마트워크 강의를 하고 있다.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 <NFT 디지털 자산의 미래>, <웹 3.0- 참여, 공유, 보상이 가져오는 새로운 미래> 등의 저서가 있다.

 

  2022. 12. 01. 챗GPT의 출시는 인공지능(AI)의 대단한 성공으로 소개되었다.  콜롬비아 판사는 판결문 작성, 이스라엘 대통령은 연설문 작성, 의학 교육용 도구 사용에 관한 논문 12명의 저자 중 한 명으로 등재, 미국 로스쿨 시험 합격 등의 이슈를 몰고 왔다. (P.25)  챗GPT의 목적은 폐쇄형 인공지능의 대표주자인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크게 강한 인공지능과 약한 인공지능으로 나눈다.  강한 인공지능은 인간 수준 이상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을 말하며 약한 인공지능은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세탁기, 바둑 등)이다. 챗GPT 는 대화만을 위한 챗봇이므로 약한 인공지능에 해당된다. (p.181-187)

 인공지능 분야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의료 진단 및 치료 계획 지원을 위한 X-레이, CT스캔, 쇼핑 가격 및 재고관리, 금융 사기 거래 감지 금융 데이터 분석 시장 동향 예측, 자율 주행자, 로보틱스(창고에서 물건 선별, 포장하는 로봇), 농업에서 수확량 개선과 비료 사용 최적화, 식물의 질병 감지 및 진단 등 분야가 다양하다. (P.119)

  챗GPT(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채팅에 특화된 생성하는 사전훈련된 트랜스포머)의 약자로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이다. 딥러닝 모델의 하나이며 대규모 데이터 학습이 가능한 통계학적 언어모델이다.  Open AI회사는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사로 오픈 소스 생태계를 통해 안정적인 대형 언어 모델을 만들었다.  (p.58.) 2015년 일리야 수츠케비, 일론머스크, 샘 알트만 들이 창립한 후 버전 1부터 시작하여 2022.12.1. 발표 당시 3.5 버전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2022년 12월에 접속해서 썼을 때와 2023년 7월 접속하여 얻은 결과는 많이 다르다. 접속자가 많을수록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면서 발전해가고 있다.  

 

   사람의 뇌와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일까? 사람의 뇌에는 1000억개의 뉴런이 있다. 외부 정보를 다른 뉴런에 전달하는 데 통로가 되는 것을 시냅스라고 하며 시냅스는 100조 개에 이른다. 챗GPT 4.0 버전은 매개변수(시냅스)가 100조개에 이르러 사람의 뇌와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p.58.)

 

  챗GPT의 장점은 텍스트 생성에 특화되어 있어서 동화, 이메일, 코딩, 여행 일정, 외국어 공부에 효과적이며 작곡도 가능하다. 단점은 경험을 제공해 주지 못하며 복잡한 수학적 계산, 물리학적 모델 구현 등에는 취약하다. 

 

  챗GPT 이외에도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박람회 미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 오페라극장>은 인공지능 '미드저니'가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미드저니'는 몇 개의 단어와 문장을 쓰면 그에 걸맞은 그림을 그려주는 AI다.  한국의 카카오브레인은 2022. 10월 B-Discover 앱을 출시했다. 쉽고 빠르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국의 딥브레인 AI 'Re;memory'는 고인의 생정 모습 촬영 후 이미지 합성, 음성인식으로 유족들과 대화가 가능한 모델을 개발했다. 2023. 2. 6. 초거대 인공지능 람다를 기반으로 대화형 AI인 바드를 공개했다 (p.26~32)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는 인공지능만큼 인간지능을 업그레이드 하자는 취지하에 돼지, 원숭이의 뇌에 칩을 심어 각각의 지능을 증진시키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인간의 능력을 향상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작용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읽기만 할 수는 없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사용하는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어서 직접 해보면서 읽게 된다.  '미드저니'의 그림 수준, 글쓰기 AI인 'wrtn'이 작성한 글 수준, 챗GPT의 채팅 을 체험하고 AI의 수준이 상상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려만 하기보다 직접 활용해 보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2023. 3.10. 에 발행된 책이니 내가 체험한 내용은 4개월 지난 내용이라 책 보다 더 그레이드 된 모습일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AI를 체험할 분들께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방법,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악기를 다루듯이 경험을 통해 쌓아가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AI 바로가기 체험>>

* 질문하기: 챗GPT (https://chat.openai.com/)

* 글쓰기: 뤼튼(https://wrtn.ai/)

*이미지 생성: 달리2(https://openai.com/dall-e-2), B-Discover(https://bdiscover.kakaobrain.com/)

                       미드저니(https://www.midjourn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