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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127)
물.불. 흙.바람 +나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병고로써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삶에 곤란이 없기를 구하지 말라. 처세에 곤란이 없으면 교만이 생긴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근심과 곤란으로써 유유자적 세상을 살라하셨느니라. 마음공부하는 데에 자아애를 없애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친다.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수행하는 데에 마 없기를 바라지 마라. 수행에 마가 없으면 서원이 무르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기를 마귀의 무리로써 수행의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일을 도모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이 경솔하고 교만해지나니 그래..
올해의 갓생은 무엇인가? "언니는 다음에 책을 쓰려면 지금 하는 거 쓰면 좋겠다. " "그게 뭔데?" "그거요. 지금 하는 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거요. 실행력. 오십 대의 실행력." 올해 유행어 중에 갓생이라는 말이 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와 인생을 뜻하는 '생'이 합쳐져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2023년 나의 갓생은 무엇일까? 지난 5월 지인의 말을 듣고 시작한 달리기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집 앞의 화단 사잇길을 주로 달렸다. 3km 달리기가 목표였다. 시작할 때부터 밤 8시 ~ 10시 사이에 달리기를 하였다. 퇴근 후의 저녁 시간을 이용한 운동으로 선택한 일이다. 한동안 책 읽기에 몰입한 결과 하체 부실과 배가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이 일주일에 3일씩은 운동장과 화단 주변을 청소해 주신다. 주로 아침 일찍 나와서 2시간 정도 쓰레기를 줍거나 화단 청소, 낙엽 정리 등을 하시는데 거의 70대 후반 정도의 연세가 드신 분들이다. 어떤 날은 월요일에 이 분들이 안 나오시는데 그런 날은 표가 난다. 여기저기 주말에 놀다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눈에 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인데도 책임감이 강해서 빠지는 날이 없이 꼬박꼬박 참여하신다. 매월 열흘 정도 봉사를 한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으로 50세가 넘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퇴직자나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이 일자리를 얻고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네트워크에 참여하여 건강생활에도 도움을 얻고 실질적으로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한다는 만족감을 갖게 된다. ..
지난 11월 3일 kbs 공영방송을 떠난 홍사훈기자의 향방이 궁금했다. https://lma0135.tistory.com/manage/newpost/942?type=post&returnURL=https%3A%2F%2Flma0135.tistory.com%2F942 https://lma0135.tistory.com/manage/newpost/942?returnURL=https%3A%2F%2Flma0135.tistory.com%2F942&type=post lma0135.tistory.com 1개월 정도 지난 후 유튜브 방송에 를 열었다. 그가 추구하는 내용은 " 민주적 자본주의"라고 한다. 자본주의의 횡포로 돈이 많은 사람들 위주로 펼쳐지는 정부 정책과 기업 논리에 질문을 던지고, 전문가의 목소리를 빌어 팩트..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일상에서 쓰이면서 쇼핑유령이 따라붙었다. 집에서 컴퓨터를 켜면 직장 컴퓨터에서 조회한 상품이 떡하니 올라온다. "어떻게 따라왔지?" 그림자처럼 나한테 붙어서 와서는 어느새 집의 컴퓨터에 쏙 하고 나타난다. "이래도 안 살 거야?" 하고 말을 걸어온다. 그 옆에 있는 물건에 호기심을 보이면 또 그 사이트가 내 눈에 가 닿기 좋은 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거 말고도 많아. 한 번 둘러봐. 이건 어때?" 하고 자꾸자꾸 말을 걸어온다. 어떤 날은 가족들과 대화하면서 "요즘 00가 세일한대. 우리 거기 한 번 가 볼까?" 하고 말하고 돌아서서 휴대전화를 열면 거기 그 사이트가 떠 있을 때가 있다. '혹시 우리가 하는 말도 엿듣고 있는 거 아닐까? 휴대전화로 가능한 거 아닐까? 사용자가 ..
글을 쓴다는 건 머리의 생각을 손을 통해 내려놓는 행위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하루 종일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일을 기도하는 순간 그 생각은 저 밑으로 가라앉아 부유하지 않으니 머리가 맑아진다. 명상도 마찬가지다. 걱정을 내려놓고 지금을 아는 행위다. 나는 그런 내려놓는 행위를 자주한다. 명상도 글쓰기도 기도도 나의 일이다. 주변이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이 흐른다. 아침의 맑은 기운을 선물받았다. 감사하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라디오를 주로 듣는다. 광고가 없는 방송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KBS1라디오나 KBSFM을 즐겨 듣는다. 제1라디오는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광고처럼 거의 평생을 가까이 들었던 방송이라 일상처럼 여긴다. 돌아가신 아버지는 매시 58분에 방송하는 날씨와 매시 00분에 진행하는 뉴스를 꼭 챙겨 들었다. 때론 지겹기도 했으나 언제부터인가 나도 날씨와 뉴스를 챙겨 듣고 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다. 그런데 1주일 전인가 아침에 방송을 정치시사를 담당하는 최경영기자가 프로그램을 그만두었다. 정치시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기자정신을 발휘하여 시원시원하게 방송을 해서 아침 출근길에 자주 들었다. 특히나 최경영기자는 3년 전까지는 퇴근길 경제 프로그램을 진행..
2023. 10. 7.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철통방어 철책선을 뚫고 팔레스타인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비에리지역의 키부츠(공동체)를 공격하고 200여 명의 인질을 잡고 이스라엘을 향한 전쟁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이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막강한 무기를 소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이스라엘 예비군을 소집하여 전면전에 돌입하고자 준비하였다. 10월 말에 지상군을 투입하여 탱크, 미사일을 가자지구에 쏟아 붓기 전에 110만 명에 달하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남쪽으로 이동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이집트 땅이며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전쟁을 피해 갈 곳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은 가자지구에 머물렀고 마치 독 안에 ..
올해 들어 시도한 일 중 제일로 꼽는 게 있다면 바로 달리기다. 5월 10일경에 시작하여 주 2~3회씩 30분 달리기를 했다. 여름에도 밤 9시~10시 즈음에 달리기를 하다 보면 더운 날씨에도 한줄기 바람이 반갑기도 했고, 샤워를 해도 식지 않는 열기로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는 듯하였다. 그러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의외로 주변에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달리기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인터벌 러닝에 소개받았다. 인터벌 러닝(interval running)은 고강도인 달리기와 저강도인 걷기를 번갈아서 하지만 달리기를 하는 것과 같은 운동량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런데이앱을 이용하고 있다. 5분 걷기(WARM UP)-2분 달리기, 2분 걷기*5회-5분 걷기(COOL DO..
영화 는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으로 2023. 10. 25.(수) 한국에서 개봉하였다. 제목부터 너무 거대하고 심오하여 다소 거부감이 일었으나 그동안 보아왔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대다수를 만든 감독의 인지도와 창작성을 익히 알고 있는 터라 이 영화를 골랐다. 보고 난 소감은...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렵다. 전쟁을 직접 겪은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감독이 영화를 반대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영화에도 전쟁으로 엄마를 잃고 시골로 내려간 아이의 경험에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 냈다. 줄거리는 너무나 간단하다. 엄마가 죽고 새엄마를 맞이한 아빠와 살지만 아빠는 사업으로 바쁘다. 새엄마가 사는 시골의 대저택 앞에는 호수가 있고 건너편에는 허물어져가는 버려진 저택이 있다. 누구도 거길 들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