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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127)
물.불. 흙.바람 +나
오이도 빨간등대가 2021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명소 중 한 곳이라고 한다. 4호선을 타면 '오이도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라고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바로 그 오이도다. 경기도 시흥이다. 인천 바로 아래다. 시화호하고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서 생각했던 망망대해의 바다는 아니다. 저물녘의 일몰을 보러 갔다. 해는 오후 5시 40분에 진다고 한다. 일몰시각도 핸드폰에서 볼 수 있다. 갈매기들이 있어서 여기가 바다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불멍은 장작불을 양껏 아궁이에 넣어놓고 탁탁 소리를 내면서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바라볼수록 얼굴은 발그레 달아오른다. 물멍은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근시로 살았던 삶을 멀리 내다본다. 거기에 갈매기의 까오~ 까~ 까 하는 소리까지 곁들여 출렁이는 물결을..
요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백신 접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 모더나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독일 얀센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있고, 미국의 노바백스도 조만간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재 유행중인 오미크론 변이종에 대한 백신을 화이자는 3월에 모더나는 가을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1월 12일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22년 1월 12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나라 1회 접종 2회 접종 3차 접종 한국 86.5 84.2 42.5 중국 87.4 84.2 22.9 세계 59.23 50 10.10 백신은 바이러스의 변화를 따라가야 하기에 한발 앞선 바이러스의 변화를 ..
지금 세상 사람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재미난 기사가 실려서 옮겨 본다. 이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함께 있어주는 일을 한다고 본인의 일을 소개한다. 하는 일은 함께 차 마시기, 약간의 담소 나누기,생일 축하 케이크 함께 먹기 등 함께 방문하기, 쇼핑하기 함께 그네타기 다만 무언가를 하는 행동이 있는 경우는 거절한다. 청소, 빨래 등의 경우다. 일본의 사례지만 사람이 많아도 사람의 정(精)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오늘날의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사람은 SNS에서 자신을 빌려준다는 홍보를 하고 많은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사가 되고 있다. 아마 한국에서도 이런 일을 해 준다면 호응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우울하고 외로운 사람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어제 2022. 1. 8. 토요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이 열렸다.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의 영결식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경 최초 신고가 있었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의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일어난 화재현장에서 숨졌다. 모두 송탄소방서 소속의 동료였다. 내가 출근하는 길에 있는 소방서다. 세 사람이나 안타깝게 화재현장에서 살아돌아 오지 못했다. 이번 영결식에는 문재인대통령도 참석했다.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헌화만 했다고 한다. 냉동창고나 물류창고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불이 나면 크다. 밤 12시가 다 되어 일어난 불은 원인규명에도 어려움을..
1990.3.1.자 발령을 받은 학교는 6학급규모의 학교였다. 당시는 행정실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때도 공문을 접수하는 서무(書務)는 다들 기피하는 업무였는지 처음 발령받은 내가 맡게 되었다. 일년동안 공문이 오면 공문을 철해서 기록물로 보관하는 일이다. 물론 대장을 기록하고, 해당 선생님께 분류하여 주어야 한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는 건 가로 세로의 각을 맞춰서 철을 하여 200매 정도로 묶었다는 거다. 당시는 윤전기로 인쇄를 하여 교육청에서 공문을 배부하면 학교에 2명씩 배치된 방호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교육청에 출장을 가서 받아오는 일을 했다. 이듬해 경력 2년차에는 경리 업무를 맡았다. 예산을 사용하는 일인데 각각의 영수증을 철하고 예산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금전출납부의 장부(세외, 지출..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해가 바뀌었다. 새해가 된다는 것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의 연장선임에도 뭔가 달라져야 할 것 같고 거창해야 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이루지 못할 거품같은 버킷리스트들을 10가지, 100가지 늘어놓는 일들은 그만 두기로 한다. 올해 뭘해야 할 지는 한 보름정도 넉넉히 생각하면서 정할 생각이다. 이미 작년에 생각해 온 일들을 이어가는 거라서 그리 특별할 것도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기분좋은 일이다. 이전에 해 오던 일들이 계획대로 잘 되면 좋은 일이고, 우연히 새로운 일이 생기면 반가운 일이다. 아침에 까치가 집앞의 뜰에 내려앉아 총총 옮겨다니면서 눈이 얇게 쌓인 속에서 먹이를 찾는 모습을 본다. 나무 위에 산수유가 나뭇가지마다 빨갛게 매달려..
마음이 하루에도 삼천번이 변한다고 했다. 세본 적은 없지만 수시로 마음이 변하는 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니 마음을 믿으면 안된다는 거다. 나이가 들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버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첫째는 짐이 되는 과거다. 떠올리면 괴로운 사람, 그 장소, 그 일, 그 때를 잊으면 된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말이다. 둘째는 착한 얼굴이다. 이제껏 착하게 살아왔으면 이제는 몸의 주인으로 살아보자는 거다. 셋째는 직함이다. 내가 이런 성공을 했다....는 걸 버리면 자유로울 수 있다. 마음과 생각과 의식주에 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비로소 행복한 삶이라는 메모를 보면서 한 해를 보내는 마음으로 적당하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