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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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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2.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3. 11. 2. 21:19

  2023. 10. 7.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철통방어 철책선을 뚫고  팔레스타인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 비에리지역의 키부츠(공동체)를 공격하고 200여 명의 인질을 잡고 이스라엘을 향한 전쟁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이 시작했다.  이스라엘은 막강한 무기를 소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이스라엘  예비군을 소집하여 전면전에 돌입하고자 준비하였다.  10월 말에 지상군을 투입하여 탱크, 미사일을 가자지구에 쏟아 붓기 전에 110만 명에 달하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남쪽으로 이동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이집트 땅이며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전쟁을 피해 갈 곳을 잃은 가자지구 주민들은 가자지구에 머물렀고 마치 독 안에 든 쥐처럼 갇힌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의 무자비한 폭격에 희생되고 있다.  유엔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휴전을 제안했으나 이스라엘군을 밀어붙였고,  유엔 지도자들은 사임으로 휴전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이 1948년 국가를 선포하고 팔레스타인에 살던 사람들을 밀어내고 국가를 세우고 주변 아랍국과 전쟁을 치르면서현재에 이르렀고, 팔레스타인은 이제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서만 거주하고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이 차지하였다.  지금 전쟁은 가자지구를 차지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보인다.  독일인들에게 희생당한 유대인들의 핍박이 고스란히 팔레스타인을 향해 재현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쟁의 희생자는 대다수가 아이들과 여성, 노인 등이고 전쟁이 계속될수록 희생되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웃하는 나라인 레바논의 무장정파헤지볼라(신의 당이라는 뜻), 이슬라믹 지하드, 이란등의 아랍국가와의 대치하는 상황이라서 중동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지지를 선언했다. 그 뒤에 러시아와 중국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전쟁에 휩싸이고 있다.  양극화는 이념전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11월의 날씨가 30도까지 올라간 것은 기상관측 사상 116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내일부터 비가 내리면 평년 기온을 되찾을 거라고 한다.  거리에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이 휘날린다.  살아가는 일은 언제나 예측 가능하지 않다.  태국을 다녀온 지인이 '파라다이스'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한다.  꽃과 새가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풍경가 친절한 사람들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한쪽은 전쟁이지만 또 한쪽은 아름답다.  지구는 넓다.  다들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