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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3. 12. 18. 월 본문
올해의 갓생은 무엇인가?
"언니는 다음에 책을 쓰려면 지금 하는 거 쓰면 좋겠다. "
"그게 뭔데?"
"그거요. 지금 하는 거.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거요. 실행력. 오십 대의 실행력."
올해 유행어 중에 갓생이라는 말이 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GOD'와 인생을 뜻하는 '생'이 합쳐져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뜻하는 신조어다. 2023년 나의 갓생은 무엇일까?
지난 5월 지인의 말을 듣고 시작한 달리기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집 앞의 화단 사잇길을 주로 달렸다. 3km 달리기가 목표였다. 시작할 때부터 밤 8시 ~ 10시 사이에 달리기를 하였다. 퇴근 후의 저녁 시간을 이용한 운동으로 선택한 일이다. 한동안 책 읽기에 몰입한 결과 하체 부실과 배가 나오는 문제가 발생했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한여름에는 훅훅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달리기를 하였고, 여름에 여러 날 비가 내릴 때는 22층까지 아파트 계단 걷기를 세 차례씩 반복했다.
그러다 앱을 깔고 본격적으로 달리기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눈은 앞을 바라보고 상체가 굽어지지 않게 세우고 손은 아랫배에 북을 매달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북을 번갈아 친다는 느낌을 가진다. 신발은 가볍고 탄성 있는 것이 좋지만 선수용보다는 훈련용이 좋다. 달리기 하기 전에 5분 걷기는 웜업으로 몸을 푸는 동작으로 활용하기 위해 빠르게 걷는다. 달리기 한 후의 5분 걷기는 쿨다운으로 처음보다는 천천히 걷는다.
2021년 타로카드를 시작으로 독서, 글쓰기, 플루트 독학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달리기를 더하니 시간표가 벅찰 때가 있다. 그러나 건강이 우선이니 달리기는 다른 일보다 꾸준히 하려고 하였다. 10월부터 시작한 런데이앱은 8주간 코스다. 24회 차에는 5분 걷고 30분 달리고 5분 걷기다. 안내 목소리와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일은 재밌기도 하지만 인내를 요하는 일이었다. 12월 10일까지 8주간의 운동을 마무리하고 나니 '갓생'이라 할 만하다. 나의 달리기 신발은 크록스였다. 달리기를 시작한 시점에 운동화는 무겁고 더웠기에 시원하고 가벼운 크록스를 선택했는데 나중까지도 무리 없이 달리기에 활용하였다. 이제 열흘 남짓 남은 2023년을 마무리하는 글을 오늘부터 써 본다. 남에게는 모범이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갓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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