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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8. 본문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2-2023년 글쓰기-물, 흙, 불, 바람

2022.8.8.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8. 8. 15:50

마음과 말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의 마음과 말은 어디서 출발하는 것일까? 흔히 마음을 표현할 때 심장을 가리킨다.  양심을 말할 때도 심장을 가리킨다. 그럼 마음과 양심은 심장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생각은 뇌에서 출발하고, 마음과 양심은 심장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심장이 일반 대중과 다르게 생긴 걸까?

 

 내가 뱉은 말은 목에서 나온 것일까? 뇌와 심장은 말을 표현할 때 관여하지 않을까?

  사람이 하는 말은 의미와 표현으로 구분된다.  의미는 뇌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그림이라면 표현은 말로 바뀌어 몸 밖으로 소리내어 전달하는 아웃풋(out put)이다.  평생을 해 온 말인데도 정작 나의 말이 어디서 출발하여 발화(發話)되는지는 알지 못한다.  뇌에서 생각한 것을 입으로 내뱉는다는 정도의 추측에서 멈춘다. 

 

  말과 행동이 없이도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만히 얼굴을 들여다 보면 '눈= 마음의 창'이라는 말을 알 수 있다. 코와 입처럼 물렁뼈나 조직적인 모양이 돌출되어 만들어진 형태가 있는가 하면 눈은 얼굴의 피부가 갈라진 틈으로 눈의 망막이 보인다.  각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눈의 모양이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왜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쌍꺼풀수술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흰자위가 노랗게 보이면 간이 안 좋은 것으로 추측되며, 눈이 충혈되면 과로하거나 피곤한 상태를 떠올리게 된다. 

 

 내 몸이지만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영혼이 없는 육체 상태를 죽음이라고 일컫는다. 그 때 영혼은 어디로 갔는가? 영혼은 어디에 머물렀던 것일까? 말은 내 몸의 어디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마음은 어디에서 출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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