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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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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8. 1. 22:23

전인미답(前人未踏)

이전의 사람이 밟아보지 않은 길을 걷는다.

 

사람의 사는 일이 전인미답의 길이다.  비슷비슷한 삶처럼 보여도 개개인에게는 특별하고 언제나 살아보지 못한 오늘을 살고 있다. 다만 그걸 깨닫지 못하고 어제처럼 오늘을 산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일 뿐! 오늘을 잘 살아낸 사람들이 있어서 역사는 굴러가고 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했든 사회에 기여한 것은 맞다. 나와 당신으로 인해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고,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한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으나 이어서 태풍 트라세가 올라오고 있어서 저녁에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7월말 8월초는 일년 중 가장 덥고 습한 시기다.  예년에는 쨍쨍한 햇볕과 매미울음으로 가득찼을 때인데 때이른 태풍이 두 개나 올라오면서 습한 기운을 더하고 있다. 

 8월은 <니체의 말>을 옮겨 적는 일로 시작한다.  짧은 경구가 읽기 편하고,  전해주는 의미가 분명하여 곁에 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휴가로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읽기에 적합하다.  8월을 시작하는 날에 어울릴 내용으로 옮겨 본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기를 ~

 

34. 이 순간을 즐겨라

 즐겁지 않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힘겨운 일에서 일단 고개를 돌려서라도 지금을 제대로 즐겨야 한다. 가정 내에 즐겁지 않은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어도 모든 이가 우울해지고, 가정은 묵직한 어둠이 드리워진 불쾌한 곳이 되어 버린다. 그룹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가능한 한 행복하게 살아가. 그러기 위해서 현재를 즐겨라. 마음껏 웃고, 이 순간을 온몸으로 즐겨라. - 즐거운 지식-

 

 화가인 르누아르는 자신이 우울했기에 자신의 그림은 우울하지 않게 그리려고 밝은 색을 써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세상은 늘 밝지만은 않지만 르누아르처럼 우울함을 밝음으로 바꾼 사람들의 노력으로 밝게 빛나고 있다. 

  한창 복숭아와 자두가 익어가는 시절이라 비가 오는 게 야속하지만 비가 그치면 또 해가 날 것이고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를 즐기며 여름을 날 것이다.  여름은 복숭아가 있어서 더 즐거운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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