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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1년 글쓰기-물.훍.불.바람 (92)
물.불. 흙.바람 +나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연수를 듣고 있다.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한다. 인생 오멸(五滅)은 인생 오계(五計)와는 다르게 인생에서 없애야 할 다섯 가지를 찾고 있어서 신선하다. 늘 무언가를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많은데 비워야 할 다섯 가지를 찾는다. 첫째, 멸재(滅財) 나이가 들면서 재물을 없애라. 돈에 대한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자식에게 물려주기 보다는 의미있는 일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둘째, 멸원(滅怨) 인생을 살면서 쌓아둔 크고 작은 원한을 모두 풀어라. 원한을 푸는 방법은 두 가지다. 1) 다른 사람이 나에게 상처준 일에 대해서는 용서하라. 2) 내가 남에게 상처준 일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하라. 셋째, 멸채(滅債) 빚진 것을 갚아라. 빚은 돈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빚도 포함된다. 또,..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연수중이다. 뭉뚱그려서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 보다는 이렇게 조목 조목 다져서 생각해 보는 게 좋겠다. 송나라의 주신중(朱新仲)이라는 사람은 인생 오계(五計)를 말했다고 한다. 이를 명나라의 유학자 서수비가 식소록(識小錄)에서 세시오계(歲時五計)로 언급했다고 한다. 첫번째는 생계(生計) 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여 먹고 살 것인가? 돈에 대한 계획과 준비를 말한다. 둘째는 신계(身計)이다. 나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관리하고 유지해 나갈 것인가 하는 계획이다. 셋째는 가계(家計)이다. 가정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내용도 있겠지만 가족관계, 부부관계, 부모와 자식관계, 형제관계, 친구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는 노계(老計)이다. 어떻게 늙..
요즘 들어 은퇴 후의 삶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 9년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준비가 필요하다. 오늘 은퇴 후의 삶에 대한 연수를 듣다가 인맥관리 부분에서 탁 막힌다. 갈수록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시점에서 다들 외로운 섬이 되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더 심해졌다. 깜빡 잊고 마스크를 안 쓰고 나갔다가 화들짝 놀라서 다시 집으로 들어온다. 사람을 만나는 게 이렇게 어려워졌다. 코로나의 공백은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공유관계(communial relationship)와 교환관계(exchange relationship)로 구분한다. 공유관계는 서로의 친밀함, 관심에 기초한 관계이다. 즉, 가족, 친구 들이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oint.nhn?code=29953 집으로 가는 길 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루오 유셍은 평생을 한 곳에서 교사로 지내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 movie.naver.com 별점 ★★★★★(5.0) 이 영화는 몰입도가 뛰어나다. 몇 번을 보았으면서도 다시 보게 되는 매력이 있다. 순수한 시골 소녀 역의 장쯔이는 참 역할에 잘 어울린다. 맑고 투명한 순수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우리로 하면 1930년대 쯤일까? 싶다. 시골 마을에 지은 학교에 단 한 명 뿐인 교사를 좋아하는 자오디는 선생님을 보기 위해 바구니를 들고 자작나무 숲에 앉아서 선생님이 그 길을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마침내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려다 주기 위..
차를 타고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정할 때 요즘은 한글 자모음을 누르지 않고 마이크 모양을 누르면 바로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00카페"라고 말하면 목적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황당하다. 유독 내가 말을 하면 "목적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답할 때가 자주 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음성인식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될 때까지 여러번 말하거나 급하면 한글 자모음을 누를 수 밖에. 아마 기계가 인식하는 음성 영역에서 벗어나는 어떤 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목소리는 사람의 얼굴 표정만큼이나 사람의 상태를 잘 알려준다. 몸이 아프면 목소리의 기운이 떨어진다. 목소리가 작게 나온다. 목소리가 가늘어지고 심하면 목소리가 떨린다. 반면 건강할 때는 목소리의 크기도 커지고, 목소리가 울린다. 전화를 할 때 전화 목..
책 을 쓴 저자 미셸 루트번박사는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공통점을 연구하였다. 그래서 13개의 도구를 이용하여 어렸을 때부터 상상의 나라 (월드플레이, worldplay)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13개의 도구는 이렇다.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만들기 변형, 놀이, 통합 니체는 "다람쥐왕"이라는 세계를 만들고 시, 희곡, 음악을 작곡했다고 한다. 또, 을 쓴 브론테자매는 글래스타운이라는 세계를 만들었고, 모짜르트, 올리버색스, 톨킨등이 월드플레이를 즐겼다고 한다. * 소설과 월드플레이의 다른 점은 월드플레이는 글만 써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야기, 작곡, 연극 대본, 미술품 등 제한이 없으며 현실 세계의 모든 것을 ..
후관 현관 시계의 시침이 앞서간다. 그 시계가 걸린 지가 1달이 넘었다. 시계를 걸리면서 부터 내 눈에는 시침이 빨리 가는 것이 눈에 거슬렸지만 아무도 말이 없다. 또 누구도 그 시계의 시침을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자주, 많이 오고 가지만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가 보다. 오후 3시인데 벌써 시침이 3과 4 사이에 있다. 안되겠다 싶어서 드라이버를 가지러 사무실에 왔다. 시계를 내리고 보니 볼트가 8개나 된다. 모두 풀고 시계를 열어서 시계를 보니 15분이다. 1/4의 자리에 시침이 오도록 조정하고 다시 8개의 볼트를 조이고 제자리에 걸고 사무실에 돌아오니 3시 25분이다. 시계가 제 시각을 가리키지 않고 다른 시각을 가리킨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세상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그 할 ..
작년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와 나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클 것이다. 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존중"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철학자 헤겔은 "인정욕구가 모든 사회적 갈등과 범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공자는 "내가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恕, 용서할 서)다. 즉, 내가 기쁜 것은 남도 기뻐하고 내가 슬픈 것은 남도 슬퍼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양창순, 명리심리학 중에서 발췌) 인간은 궁극적으로 나르시시즘을 추구한다는 뜻이리라. 나르시시즘은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지난 주 목요일 오후에 돌봄교실 선생님이 편지를 가지고 오셨다. 1-2학년 학생들과 함게 편지쓰기를 했는데 1학년 학생 중에서 나에게 주고 싶어서 썼다면서 자신은 전달만 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런 편지를 받는 것은 참 오랫만의 일이다. 매일 아침마다 열화상카메라에 들어오기 전에 아이들과 눈맞춤 인사하고 있는데 그 때문인지, 1학년은 담임선생님과 학교에서 일하시는 선생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있는데 그 후 유심히 내가 매일 목에 걸고 다니는 교직원증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늘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지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학생자치회 담당 선생님이 학생자치회 학생들과 의논하여 학생자치회 예산으로 스승의 날 꽃을 마련하였다. 교직원 수 보다 많이 구입하였다. 방역인력과 배움터지킴이 등 모든 교직원들께..
해가 길어졌다. 해가 지는 시각이 오후 7시 31분, 해뜨는 시각은 오전 5시 25분이다. 저녁을 간단히 먹고 집 주위를 산책한다. 칠엽수는 마로니에라고 하는 나무로 잎이 일곱개다. 요즘 꽃이 피는데 꼭 탑을 쌓은 모양으로 꽃 하나가 탑하나다. 향은 그리 없는 모양인지 그 아래를 여러번 다녀도 향을 맡을 수 없다. 오늘 다시 보니 키가 무척 크다. 때죽나무는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꽃이 땅을 향해 아래로 조롱 조롱 달린 모양이 예쁘다. 서양이름이 snowbell이라는 데 우리나라의 이름인 때죽나무 보다 꽃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때죽나무는 나무가 거무스름해서 때가 낀 것 같다하여 그리 불렀다고도 한다. 향이 참 좋다. 그윽한 향이 10m 전부터 느껴진다. 요즘 많이 피는 아카시아와는 달리 좀 더 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