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자유
- 불안이 몰려올 때
- 오십에 읽는 주역
- 왜우니 독서토론
- 안도균
-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 최진석
- 평택시 한 책
- 서평
- 인사이드아웃2
- 나쓰메소세키
- 채복기
- 헤어질 결심
- 이가와 이토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용기
- 교육
- 모스크바신사
- 나는 좋은 사람이다
- 멈춰라 순간이여
- 행복
- 링컨하이웨이
- 나는고양이로소이다
- 성형수술보다 더 인상을 좋게 만드는 비결
- #백석 #나태주 #한국시 #문학비교 #서정시 #현대시 #위로 #감성문학
- 사진집
- 운명의해석 사주명리
- 리더
- 교육의 방향
- 불안은 긍정적 감정으로 몰아내라
- Today
- Total
목록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1년 글쓰기-물.훍.불.바람 (92)
물.불. 흙.바람 +나
니체 전집 13p. 바그너의 경우 서문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현대성은 자신의 선한 면도 숨기지 않고, 악한 면도 숨기지 않는다. 현대성은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것을 잊어버렸다. " 부끄러움은 자신을 드러내는 데 방해가 되는 감정으로 치부된다. 자신의 행위를 부인하는 일은 말할 것도 없다. 의도가 있었더라도 우발적인 행위였다고 해야 감형될 수 있다는 공식을 알기에 의도를 숨기고 우발적임을 수차례 말한다. 어떤 세상이든 범죄는 끊이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유난히 사회적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묻지 마 폭행'에 이어 범죄를 예고하는 사건, 동네 둘레길 폭행 범죄까지 대다수가 무방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했다.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정신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감형이 될 가능성이 높고, CCTV위치를 확인..
블로그 글을 쓴지 2년째다. 작년에 까마귀떼가 러시아 아무르강에서 출발하여 1,300km를 날아온다는 내용을 쓴 글이 있다. 그래서 날이 추워지면서 다시 보이기 시작한 까마귀들이 반갑기도 하고, 멀리 날아왔을 사연에 대견하기도 하다. https://blog.daum.net/lma0135/140 아무르강에서 1300km를 날아서 온 떼까마귀들 어제 출근길에 까마귀들이 진위역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오산 LG로 사거리에는 전깃줄마다 가득 모여있다. 아침에도 보니 여전히 그 자리에 수천마리의 까마귀들이 1번국도를 내려다보고 있다 blog.daum.net 작년 겨울에도 까마귀들이 유난히 많아서 블로그에 글을 썼었다. '저 까마귀들이 어디서 온 것일까?', '까마귀는 텃새라고 알고 있는데 까마귀도 철새인가?', '..
사과의 법칙 "미안해" "미안한 사람이 그렇게 말해?" "그럼, 내가 언제까지 미안하다고 말해야 돼?" "뭐라고? 너는 미안한 사람이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요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거나 체면을 구기는 일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분쟁도 많고, 변호사를 사서 소송을 하기도 한다. 작은 사과로 끝날 일을 재판까지 가기도 하고 때로 더 크게 번지기도 한다. 힘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잘못을 한 사람에게 복수를 하거나 보복을 하지만 힘이 없는 사람, 평화를 지향하는 선한 사람들은 사과를 요구한다. 사과는 관계 회복을 하는 중요한 행동이다. 그러나 그 사과가 때로는 화를 불러오기도 하고, ..
도마만들기 체험을 했다. 도마 재료는 호두나무로 결정했다. 호두나무는 단단해서 가구재료로 최고다. 먼저 잘라진 나무조각 중에서 직사각형으로 골랐다. 길쭉한 모양이 더 모양새가 좋다고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다. 이 도마는 요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접시로도 활용할 수 있는 용도로 쓸 예정이다. 직쏘를 이용하여 직선 자르기를 연습한다. 톱을 나무에서 1cm정도의 여유를 두고 켠 다음 나무 위에 그린 연필의 선을 따라서 잘라나간다. 연필 쭉 선을 따라 가다가 '잘 하고 있어?'라고 묻는 순간 옆으로 살짝 쏠린다. 아차! 빗나갔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잘 하고 있어!'라고 대답하고 반듯하게 잘라 나간다. 다음은 곡선 자르기다. 곡선은 나무의 결을 거스르는 부분이 있어서 직선 자르기 보다힘이 더 많이 들어간다. ..
옥수수차를 만들려고 마른 옥수수를 마른 후라이팬에 넣고 볶았다. '사륵 사륵 사륵' 젓가락으로 옥수수를 저을 때마달 옥수수가 소리를 낸다. 바짝 말라서 딱딱해진 옥수수는 열기를 받으면서 조금씩 색이 변한다. '사륵 사륵 사륵' 계속 휘저어 주어야 되니 가스렌지 주변을 떠날 수 없다. 프라이팬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줄이려면 휘저을 때의 힘 조절을 잘 해야 한다. '사륵 사륵 사륵' 저을 때마다 옥수수는 이리 저리 휩쓸려 섞인다. 옥수수차는 쉽게 하려면 아파트 장날에 뻥튀기 장수에게 맡기면 갈색으로 통통하게 튀겨준다. 몇천원만 주면 될 일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튀밥기계에 넣어서 튀긴 옥수수는 차를 끓이면 모양이 그대로다. 프라이팬에 볶아서 끓인 옥수수알은 목화꽃마냥 속을 하얗게 뒤집고 우러나는데 말이다...
전두환전대통령이 사망했다. '전대통령'의 칭호를 붙이지 않고 '~씨'라고 붙이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전대통령'의 칭호를 붙여 썼다. 그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90세라고 한다. 1979.10.26. 박정희전대통령의 사망으로 최규하 당시 국무총리가 대통령직을 대신하였고, 이어서 대통령이 된 인물이다. 1979.12.12.사태로 정권을 잡고 8년동안 대통령이었다. 재판 결과 뇌물수수와 군형법상 반란혐의로 기소되어 무기징역 과 추징금 2,205억원을 청구 받았다. 2년간 복역하였고, 김대중과 김영삼의 합의로, 전두환과 노태우는 1997년 12월 20일 사면되었다. 이 때부터 '대통령의 저주'는 계속 이어졌다. 전두환, 노태우는 본인이 감옥행이었다. 이후 김영삼전대통령은 아들이, 김대중전대통령은 세 아들이, ..
화장실 안에는 참 여러 문구가 있다. 오늘 출장으로 대학교에 갔다가 발견한 내용은 류시화의 책 에서 나온 구절을 본 것이다.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가 믿는 것은 나뭇가지가 아니라 자신의 날개이다." 출장을 마치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 비는 바람과 함께 눈으로 바뀐다. 그리고는 삽시간에 시야를 가리면서 눈보라처럼 사방으로 흩날린다. 어떤 차는 운전을 포기하고 갓길에서 비상등을 켜고 서 버렸다. 나는 정한 시간을 맞춰서 복귀하기 위해 계속 운전을 한다. 큰 도로를 지나서 작은 도로로 접어드니 바람이 잦아든다. 눈도 줄어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눈과 비가 그쳤다. 그리고 해가 난다. 멀쩡하게 바뀌었다. 이럴 때는 운이 좋다고 해야..
찬바람이 불면 김장 준비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아는가 보다. 홈쇼핑 채널에서 유난히 갓담은 김치를 파는 게 자주 눈에 띈다. 계절을 앞서가는 홈쇼핑이다. 작년까지는 김장을 12월 중순에 했다. 눈보라가 치는 날도, 따뜻한 날도 있었지만 이제 날이 더 춥기 전에 김장을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잡은 날이 11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또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어머니 집에서 김장을 하였지만 올해부터는 덕유산 밑에 터를 잡은 1호네 집에서 하기로 한다. 부모님은 구순을 바라보니 이제는 김장 준비가 버겁다. 김장은 준비할 재료가 많다. 배추, 무, 고추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 생새우, 쪽파, 당근, 갓이 기본이다. 여기서 새우젓과 생새우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1호 부부가 올해 농사를 지은 작물들이..
요즘 '공정사회' 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 그런데 유사한 말로 공평이라는 말도 있다. 공정성, 공평성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 알아보자. 공정(公正) : 공평하고 올바름 공평(公平) :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름 공정(公正)은 더 많이 일한 사람에게 빵을 몇 개 더 주는 것이다. 공평(公平)은 빵을 똑같이 나누어 주는 것이다. 협동을 해야 한다면 공평(公平)하게 배분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면 공정(公正)한 조건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동양인의 사고는 평등(공평)을 지향하고, 서양인의 사고는 공정을 지향한다고 한다. 동양인의 사고는 평등을 지향하는데 남과 비교를 하게 되니 불만을 품고, 비난, 공격하는 문화가 발생한다고 한다. 문화적 차이로 발생한다고 하면 이는 개인의 문제는 ..
하상욱 시인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시인의 말은 듣기 좋은 말이고, 하기 쉬운 말이었다. 말장난 같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깊은 사색이 담긴 말이다. " 좋은 생각이 있어. 니 생각" "왜 마음을 정리했을까? 미움을 정리할 것을......" "돈은 있다가도 없고 이따가도 없다." "그게 시냐?" "난 특별해, 딱 너만큼" "함께 걷고 싶다. 꽃길 아니어도, 꼭 길 아니어도." "누가 나를 싫어하면 나도 싫어하면 된다. 나를 싫어하지 말고." "안 질려요. 좋은 말도 나쁜 말도" "자존감이란 "우리 거"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 "이런 저런 시간을 겪고 나니 정말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내가 나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