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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8 (8)
물.불. 흙.바람 +나
말과 사슴이 싸움을 벌였다. 말은 사냥꾼을 찾아가 사슴에게 복수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사냥꾼은 한가지 조건을 달았다. "정말로 복수하고 싶거든 내가 고삐로 널 조종할 수 있도록 입에 마구를 채우고, 사슴을 쫓는 동안 내가 편히 앉도록 등 뒤에 안장을 얹어야 해." 말은 기꺼이 동의했다. 결국 말은 사냥꾼의 도움을 받아 사슴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말은 사냥꾼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 내려와요. 입과 등에 채운 것도 풀어주세요." 하지만 사냥꾼의 대답은 이랬다. "이봐, 너무 서두르지 말라고. 이제 막 마구를 채웠잖아. 난 지금 이대로가 좋단 말이야."(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동차, 비행기, 화석연료,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의 편리함과..
여름방학이 지나갔다.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다. 교사는 방학 중에 정상근무를 하지 않는다. 다만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늘봄학교 등의 이유로 학교에 나오니 교사 1명씩 번갈아가며 나와서 오전 중에 업무처리 겸 생활지도 차원에서 출근했다가 41조 연수를 쓰고 퇴근한다. 혹은 아예 교사들이 학교에 나오지 않고 교장, 교감만 근무를 하기도 한다. 아무튼 한국의 유.초.중.고에서는 방학 중에 교(원)장, 또는 교감이 쉬지 않고 근무를 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학교에 아무도 근무하지 않고 빈 건물인 줄 아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교원 중에는 교장과 교감이 번갈아 근무하고, 행정실, 교무실의 교직원들은 평상시와 같이 근무한다. 돌봄교실 전담선생님, 늘봄학교 담당선생님과 늘봄, ..
지인이 시청의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의 국장은 4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4급 공무원이면 초.중.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과 같다. 보편적으로 교원은 계급이 없지만 4급 대우를 교장으로 보기 떄문이다. 그래서 2023년에는 고위 공무원 임금동결시 교장선생님들의 봉급도 동결된 적이 있었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일반직공무원과의 다른 점을 많이 발견한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약칭: 공무원수당규정)[시행 2024. 8. 14.] [대통령령 제34825호, 2024. 8. 13., 타법개정]] 제17조의2(관리업무수당) ① 별표 13에 규정된 공무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관리업무수당을 지급한다. 1. 연구직공무원, 지도직공무원: 월봉급액의 7.8퍼센..
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에 다녀왔다. 동양 최대의 규모,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목원이라 한다. 가장 큰 수목원은 남아케리카의 국립한탐식물원이다. 수목원, 식물원, 정원은 어떻게 다를까?*수목원: 수목의 보전과 연구를 하는 곳*식물원: 식물을 수집하는 곳(주로 개인이 운영)*정원: 식물을 예쁘게 가꿔서 사람들이 즐기도록 만든 곳 수목원> 식물원> 정원 순으로 범주가 커진다. 백두산 호랑이 여섯 마리를 사육하고 있어서 호랑이가 있는 수목원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국립세종수목원과 같이 국가에서 관리, 운영하는 수목원이다. 특히 씨드볼트라는 영구 식물 종자 보존 시설은 세계에서 노르웨이와 한국에만 있는 시설이며 한국의 시드볼트는 주로 야생종자를 보존하고 있고 노르웨이는 현존하는 종자를 보존하..
요즘 세상에 어른은 없다조각 조각 쪼개진 아파트에 살면서타인으로부터 철저히 분리되어또한 철저히 사생활을 보호받는다그러느라 타인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그러니 마냥 혼자다셀프카메라로 자신을 입증하기 위해밥 먹기 전에도 인스타에 인증을 올린 후에야간신히 밥을 먹는다제사는 누굴 위해 지내냐고 타박하더니정작 인스타에 올리기 위해 의식을 치른다 서른 살 딸이 결혼하려는 상대가 맘에 안들어 끙끙마흔 다섯 아들이 홀연히 짐싸고 나갔다고 안절부절스물 아홉 자식이 취직 못해 있다고 안달복달 어린 아이는 태어나 삼년은 부모와 자라야 할터인데태어나 얼마 안 있어 어린이지 유치원으로 보내고열살부터 준비해야 의사된다고 공부시킨다고 한다웬만큼 자란 아이는 갈 곳 없어 학교 학원 길위를 맴돈다집값을 어떻게든 올리려 365일 집값..
"노란봉투법"이라는 명칭은 2014년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대규모 정리해고에 반발하며 파업을 벌였고, 이로 인해 회사와 경찰 등으로부터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를 받았다.특히,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받게 되자, 시민단체와 사회 각계에서는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 이때 사용된 모금함이 노란색 봉투였고, 이것이 "노란봉투 캠페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노란봉투법은 이러한 배경에서 파생된 명칭으로,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받는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방지하고자 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의 목표는 노동자들이 파업 등 정당한 활동을 하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
모처럼 가족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다. 팔순 노모는 자꾸만 더 먹으라 하고 마누라는 제발 그만 먹으라 하고 아들 놈은 제 밥 먹기도 바쁘다.
쉼표 없는 한반도, 그럼에도 감사! 영화 제목이 탈주다. 군대나 교도소에서 도망치는 일을 탈주라고 한다. 탈주하는 순간 뒤에 반드시 추격꾼이 뒤따른다. 이번 추격꾼은 본인도 탈주하고 싶은 본능을 짓누르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소좌계급의 부르주아(소비계급?)다. 러시아 유학을 다녀왔고, 피아노를 전공하여 음악에 머물고 싶었고, 입술이 마르는 걸 본능적으로 못견뎌 한다. 그런 소좌동지에게서 도망치는 게 임무다. 임규남중사의 임무는 좌절하지 않는다. 북한땅을 넘어가기 위해 지뢰 표시판을 만들고 머릿속은 온통 남한으로 갈 생각뿐이다. 그런 그가 마침내 대한민국에 왔다. 김동혁이 오고싶어도 못온 나라. 영화를 보고 나오니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실패가 가능하고, 가족이 함께 있고, 배고픔과 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