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나는 좋은 사람이다
- 리더
- 인사이드아웃2
- 불안이 몰려올 때
- 평택시 한 책
- 헤어질 결심
- #백석 #나태주 #한국시 #문학비교 #서정시 #현대시 #위로 #감성문학
- 최진석
- 이가와 이토
- 사진집
- 멈춰라 순간이여
- 용기
- 우리 반 목소리 작은 애
- 교육의 방향
-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 교육
- 채복기
- 행복
- 안도균
- 나는고양이로소이다
- 불안은 긍정적 감정으로 몰아내라
- 성형수술보다 더 인상을 좋게 만드는 비결
- 링컨하이웨이
- 오십에 읽는 주역
- 왜우니 독서토론
- 운명의해석 사주명리
- 서평
- 나쓰메소세키
- 모스크바신사
- 자유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2024/09/05 (1)
물.불. 흙.바람 +나
시인이 뽑은 시인: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바로 날도 저물어서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나는 어느 목수네 집 헌 샅을 깐.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 같이 생각하며.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오면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는 글자를 쓰기도 하며,또 문밖에 나가디두 않고 자리에 누어서,머리에 손깎지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하는 것이었다.내 가슴이 꽉 메어올 적이며,내 눈에 뜨거운 것이..
읽히는 시
2024. 9. 5.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