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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2021년 글쓰기-물.훍.불.바람 (92)
물.불. 흙.바람 +나
책에서 부분 발췌하여 소개한다. 운전 습관이 잘못 되어서 내가 횡단보도에 멈추는가? 횡단보도에 멈춰서 슬금슬금 후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한번쯤 생각해 본다. 언론에서는 늘 조급하게 운전하는 운전자의 안전불감증을 탓한다. 그런데 저자 최동석은 독일의 신호체계를 비교하면서 우리의 교통신호등 체계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위의 그림에서 자동차가 ①번 신호등에서 좌회전신호를 받으면 처음에는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지만 서쪽으로 돌아서는 순간 ②번 신호등은 빨간색이라는 거다. 그러니 돌아서면서 '어? 빨간신호등에 내가 가도 되나?'하다가 반복되는 일상에 의해 나도 모르게 빨간신호등에도 질주하게 된다는 거다. 또 하나는 신호등이 너무 멀리 있다는 점이다. 남쪽의 자동차는 ①번 신호등을 보아야 한다. 그런데 거리가 너무 ..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람의 중요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직장-집만 오고 가면서 지낸 시간이 2년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멀어진 거리가 회복이 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아예 회귀하지 못할 지점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직장 전직원의 회식, 1박2일 이상의 직원 여행은 문화에서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예상된다. 11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사적 모임은 10명까지 가능하고, 백신패스가 있으면 유흥시설, 체육공간의 이용도 가능해 진다고 한다. 조만간 사람들과의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는 모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가고 싶은 모임이면 참석하지만 가기 싫은 모임이면 '아직 코로나 때문에 모임 참석은 무리가 아닐까..
화요일 밤에 당진 1950카페를 검색한다. 향남IC-평택화성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송악ICDML 경로를 확인하고 52km, 47분 소요 예상이다.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오늘 아침이 되어 9시에 출발하면서 차에서 네비게이션을 켜니 65km가 나온다. 거기에 오산IC 톨게이트 쪽으로 안내한다. 수요일 아침 9시인데 틀림없이 네비게이션의 오류라고 생각한데서 네비게이션과의 신경전이 이어진다. 오산IC쪽이 아닌 전날 밤에 검색한 향남IC를 향해 차를 돌린다. 네비게이션은 추천 경로를 무시한 운전자에게 유턴을 요구하고 도착시간과 거리는 67km까지 늘어난다. 계속 네비게이션의 지시를 무시하고 향남IC쪽 삼거리에 이르자 이번에는 오른쪽 좁은 길로 안내..
사진의 출처 https://blog.naver.com/elim_3927/222502572835 카페모카는 맛있다. 지난 9월부터 재택근무를 하는 동안 '카페모카'의 매력에 빠졌다. 에스프레소에 생크림, 우유, 초콜릿이 들어가는 카페모카는 맛있는 카페가 따로 있다. 스타** 나 케익이 맛잇는 투썸*** 카페에서는 절대 맛있는 카페모카를 만날 수 없다. 내가 만난 맛있는 카페모카는 두 곳이다. 이전에 직장 옆에 작은 카페가 있었다. 라는 독특한 상호를 달고 분홍색 간판을 내건 카페였다. 지금도 여전히 있는지 모른다. 다만 진한 커피와 초콜릿의 맛이 일품이다. 카페 주인이 커피를 직접 볶기도 하여 다른 카페에 커피콩을 조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분이다. 젊은 청년인데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 강했다. 커피가 ..
지난 7월부터 우리집에 새로운 일상이 하나 생겼다. 화요일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되, 남매가 준비하는 날로 정했다. 요일은 네 명이서 함께 정하였으나 요리를 하기로 한 것은 두 남매가 생각한 일이다. 나야 언제나 누가 해 주는 밥이라면 반갑지 아니한가? 즐거운 마음으로 오케이다. 그 후로 시간이 지나 10월의 마지막 화요일인 어제도 마찬가지로 남매가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불문율이 있다면 전에 먹은 음식은 다시 하지 않는다는 거다. 아주 맛이 있어서 앵콜 주문이 있으면 다시 하되, 그렇지 않으면 매주 새로운 음식을 준비한다. 다만 주문은 받지 않는다. 그리고 사전에 예고도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어제는 출장이 끝나고 예정된 저녁식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그래서 주차장에서 30분 정도 통화를 하고 ..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 중에 이라는 책이 있다. 버지니아 울프가 쓴 글이다. 요즘 에 대해 사람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작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연스럽게 우리가 머무는 집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퇴근하면 집에 와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TV를 함께 보고, 잠을 자는 일상의 반복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잠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나가거나 마트에 가서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거나 가끔 시골에 다녀오는 정도다. 이렇게 살다보면 서로 부대끼는 시간이 많아진다. 짦은 시간은 괜찮지만 주말을 함께 지내다 보면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슬그머니 나만의 자리를 찾아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주로 책을 들고 TV에서 벗어나는 방법..
10월 8일 서울에서 출발하여 자유로를 따라 임진각까지 갔다. 날이 3일째 흐렸으나 자유로는 달릴만하다. 문산읍을 지나면 차량은 거의 없어서 속도를 내서 맘껏 내달릴 수 있다. 도로 끝까지 가보자고 했으나 머지 않아 그 길은 막혔다. 뉴스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개성으로 가는 길이다. 더이상 갈 수가 없다. 임진각을 가기 전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들어서면 나온다. 통로는 통행을 금지하고 있고, 왼쪽에 보이는 승용차가 다가오는 자동차들을 제지하는 역할을 한다. 분단이 실감나는 장면이다. 멀리서 찍었다. 2004년 금강산을 육로로 간 적이 있다. 이 길이 아닌 강원도 고성쪽으로 간 것으로 기억된다. 종전선언이 되어 개성으로 가는 길이 열리고, 남북교류가 가능한 날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 뒤를..
올해는 나 개인적으로 책 부자 체험을 한 해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이전에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내가 올해 독서에 매진하면서 서평쓰기, 독서모임 등을 진행하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책을 좋아하는 것이 끌어당김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나지 않을 지경이다. 특히 올해 들어 책 선물을 많이 받았다. 9월 초에 방문한 선배님께도 책 선물을 받고, 책꽂이에 꽂아두고 아직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 수요일에 방문한 후배에게도 책 선물을 받았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었던 유발하라리의 책 과 , 와 이 시대의 어른인 법륜스님의 , 마음챙김의 글인 까지 모두 읽고 싶은 책들이어서 놀랍기까지 하다. 책 선물을 받으면서 부자는 돈을 따라가지 않고, 돈이 사람을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하는 말을 떠올린다. '아..
연휴동안 남덕유산 자락에 머물면서 지내다가 도시로 돌아오니 도시에도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아침 일이 9시 30분에 시작되니 조금 시간이 난다. 오늘은 산책 방법을 바꾸기로 한다. 몇 주전에 비오는 날, 황구지천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커피를 마시고 왔는데 두고두고 그 맛이 기억이 남는다. 그 맛의 기억을 찾아서 가기로 했다. 차를 타고 10여분을 갔다. 코스모스가 피었고, 아침 햇살이 퍼지는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기로 한다. 커피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두 번째 가니 첫 번째 갔을 때는 보지 못한 큰 나무가 보인다. 차를 세우고 커피를 들고 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올라간다. 언덕이라고 하기보다 데크를 밟고 올라가면 단숨에 나오는 둔덕 정도다. 데크는 밟는 기분이 참 좋다. 따라 올라가니..
엊그제 아파트 전기공사가 있다는 방송이 있었지만 '별일 아니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방송에서는 "아파트 전기 정기 점검으로 가스, 수도, 엘리베이터 등이 중단될 수 있으며 생명유지장치를 이용하시는 분,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시는 분들은 대안을 마련하시라."고 했다. '나는 컴퓨터로 일을 하는데 전기가 안 들어오면 어쩌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만약 전기가 중단되면 대안으로 핸드폰으로 접속해야겠다는 마음에 대용량 충전기를 찾아서 충전을 했다. 예고한대로 오후 2시가 되자 전기가 나갔다. "퍽!~" 아마 컴퓨터 전원이 나가는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한번 쯤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전등도 끊겼으니 어둑어둑한 실내에서 핸드폰으로 접속을 했다. 다행히 LTE로도 버퍼링 없이 연결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