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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5. 18. 16:55

   작년부터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군가와 나의 생각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클 것이다.

또,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존중"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철학자 헤겔은 "인정욕구가 모든 사회적 갈등과 범죄의 원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공자는 "내가 말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서(恕, 용서할 서)다. 즉, 내가 기쁜 것은 남도 기뻐하고 내가 슬픈 것은 남도 슬퍼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양창순, 명리심리학 중에서 발췌)

 

 인간은 궁극적으로 나르시시즘을 추구한다는 뜻이리라.

나르시시즘은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로서 세상과 사람들이 그렇게 나를 인정해 주기를 바라는 심리'라고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나르시시즘이 도에 지나치면 우리가 그것을 '갑질'이라고 말한다.

요즘 대사부인의 갑질로 시끄러웠지만 결국 외교관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면책특권에 의해 법적인 처벌은 불가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맺어지는 모양이다.  안타깝다.  결국 나라는 사람들을 위한 나라일진대 사람들의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외교관이라고 인식을 한다면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나랏일이란 결국 누구를 위한 일인지 묻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존중받는 사회가 우리가 바라는 사회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사람들이 날 이해해 주기를 바란 것 뿐이다."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하기 전에 자신만을 위한 세상을 바라는 것은 아닌지 물어 보기를 권한다.

즉, 다른 사람도 당신과 똑같이 존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임을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조직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에게도 같은 생각이 필요해 보인다.  형편없는 실적을 보이던 항공사에 취임해 성공한 회사로 이끌어 낸 경영자에게 그 성공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로 하여금 존중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조직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느낄 때 그들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나는 언제나 그들이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알리고 그들에게 감사합니다. " "나는 오랫동안 그들과 같은 직원이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