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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이가 개성이다. 본문

글쓰기, 말하기를 배우다

2% 차이가 개성이다.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5. 4. 17:51

음료수 중에 '2% 부족할 때(이프로)'라는 음료수가 있다.  2% 차이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 다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도 2%의 차이로 구별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나머지 98%는 문화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2%만이 나의 것이라는 말이다.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교수는 인도 출신으로 스탠리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뇌인지연구소 소장과 솔크 생물학연구소 생물학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슈테판 클라인과의 대담을 실은 책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라는 책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인간의 의식에서 개인적인 것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낮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의 98% 이상은 우리가 문화로부터 물려받은 것들입니다. 나는 탁자가 무엇인지, 발가벗은 남자가 어떤 모습인지, 아인슈타인이 누구인지 압니다. 당신도 이 모든 것을 압니다. 내 의식의 2%만이 나의 것들입니다. 내가 죽으면 그 2%만이 사라집니다. "

 

결국 2%만이 나와 남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나의 개성은 그 2%에서 드러난다.  내가 왜 글을 쓰는지? 내가 왜 말보다 글이 편한지? 나는 왜 고기보다 달걀이 좋은지? 나는 왜 플루트의 고음에서 멈칫거리는지? 그 모든 것이 결국 2%에 속한 것이었다. 

 

라마찬드란 교수는 행복에 대해서 이렇게 답한다. 

 

"열정과 몰입이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이것을 인도에서는 '라사(Rasa)'라고 부릅니다. 서양은 라사가 부족합니다. 무언가를 너무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은 의심을 받습니다. 서양에서는 그냥 냉정하고 평균적인 태도를 최고로 칩니다. 평균을 향한 열정이 있을 뿐입니다. 몰입을 할 수 있어야 작은 자아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이 큰 드라마라는 것을 깨닫는데도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