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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2. 4. 16. 본문
운전 연수 마지막이라고 정하고 집을 나섰다. 이제는 브레이크 밟기도 부드러워졌고, 속도 낼 때도 제법 부드럽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부드러움에 있다. 악마의 디테일이라고 하지 않던가?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는 어제 산책갔던 내리문화공원 그리고 안정리 맛집에서 미국식 햄버거 먹기다.
1번 국도를 따라 내려가서 45번 국도를 타고 팽성 쪽으로 간다. 내리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코스가 짧아서 놓치는 바람에 창내4리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내비게이션이 시키는대로 가다보니 마을 안길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덕분에 운전 초보가 하는 코스길도 테스트한 셈이 되었다. 다시 팽성대교를 거쳐서 내리문화공원으로 갔다. 주차장은 이미 넘쳤는지 길가에 주차한 차들이 보인다. 우리도 길가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선다.
어제 보았던 모습과 또다른 모습이다. 사람이 무척 많다.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시소와 미끄럼틀을 타고, 잔디밭에 자리를 깔고 많은 가족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바람이 불어도 차가운 바람은 아니다. 캠핑장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커피와 콜라맛 젤리를 샀다. 캠핑장 옆에는 빌라 수준으로 보이는 집들이 여러채가 죽 늘어서 있다. 산책로는 이리 저리 연결되어 있어서 편안하다. 공원에서 아이들이 연을 많이 날렸다. 캠핑장 편의점에서 연을 팔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연을 날릴 수 있었나 보다. 바람이 많은 곳이라 연날리기는 사시사철 좋은 곳이다.
준비해간 돗자리를 펴고 한동안 봄 햇살과 바람을 즐겼다.
내리문화공원에서 안정리 맛집을 검색한다. 2.6km 가면 미국식 햄버거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찾아나섰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길가에 주차를 했다. 아보카도가 들어간 햄버거와 치즈버거와 핫윙, 닥터페퍼를 주문했다.
아보카도 햄버거는 불고기를 볶아서 치즈와 아보카도를 썰어 넣었고, 빵은 속을 파내서 얇고 적당한 맛이다.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의 햄버거보다 정성이 더 들어간 느낌이다. 치즈버거는 아보카햄버거에 비하면 좀 더 해비한 느낌이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성실하고 친절한 분들이다. 충분히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니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영어가 더 편하게 소통되기는 한다. 한국 안에서 미국을 경험하는 기분이다.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를 경험하려고 했지만 네비게이션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있어서 막히는 길보다 국도를 택하기로 했다. 운전연수는 오늘로 충분한 걸로 보인다. 다만 도로의 중앙으로 달리다가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치우칠 때가 있고, 커브를 돌 때 운전대만 돌려야 하는데 팔이 함께 돌아가고 있어서 한 번씩 주의를 주었을 뿐이다.
삼년에 걸쳐서 운전연수를 거의 다섯 번 했나 보다. 면허증은 있어도 운전을 하지 않으니 늘지 않았을 뿐, 이제 혼자 운전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이니 나로서도 만족이다. 엄마표 운전연수 성공이다!
부산항대교 운전연수는 다음 언젠가 도전하기로 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네~
인천공항 가는 영종대교만할까?
어느 날
딸이 운전하는 차에 앉아서 부산항대교를 건너갈 날!
그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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