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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탑 앞의 소나무가 돼라.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1. 24. 23:30

  오늘 동료이자 후배인 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승진을 한 분들은 자신의 일을 뒷전으로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자신의 지위를 높이는데 이용한 사람들이 아니냐고 생각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일을 덜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지 직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다 알고 들어온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이 직장은 비전이 없다 싶으면 그만 둔다는 것이다. 

 

  요즘은 네트워크가 많으니 밴드, 카톡 ,커뮤니티 등에서 이전에는 나누지 못한 부분의 이야기까지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어서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은 사실이나 반면 부정적 편향으로 몰아세우는 면도 없지 않다.

 

  나는 후배에게 이 말을 전했다. 

"탑 앞의 소나무가 돼라."

이 말은 법륜스님의 이야기에서 들은 말이다. 스님이 교단이 개인의 정진과 대중을 위한 불법의 설파보다 정치 권력과 결탁하고 병들어 있다고 지적하는 스님을 향해 스승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한다.

'탑이 높아서 나무를 가린다고 불평하지 말고, 네가 소나무가 되어 탑 앞에 서면 되지 않겠느냐?'

 

  나는 이 말을 듣고 무릎을 탁 쳤다.  법륜스님은 만일결사를 하고 정토회를 이끌고 있다.  만일에서 9,700여일이 지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스님은 말한다. "무슨 일을 하기로 했으면 100일은 해봐야 되지 않아요?" "1,000일을 하면 뭔가 달라지지 않겠어요?" 1,000일이면 3년이 필요하다. 10,000일이면 28년은 지나야 한다. 

 

 고 신격호 롯데 회장의 묘비명에는 " 거기 가 봤나?"라는 말이 적혀 있다고 한다. 

"해 보기는 했어?" 라는 고 정주영 회장의 말과 어울리는 한쌍의 말이다. 

 

"탑 앞의 소나무가 돼라."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은 삼류가 아니다.

오히려 탑 앞의 소나무가 되기 쉬울 지도 모른다. 

문제를 아는 사람이다.

그러니 해결 방안도 찾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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