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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주인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2. 1. 28. 17:11

 

  수첩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메모해 둔 이야기 하나를 발견하였다.

옮겨 적어 본다. 5년 전과 지금, 나의 관심사는 변하지 않았음에 놀란다. 

사람이 변하기 어렵다더니 나를 두고 한 말이었다. 

 

열자(列子)에 나온 이야기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리고는 이웃집 아들을 의심하였다. 걸음걸이를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안색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고 말투를 들어도 도끼를 훔친 것 같았다. 

 

얼마 후에 골짜기를 지나다가 그는 잃었던 도끼를 찾았다. 

 

 다음날 다시 이웃집 아들을 보니 동작과 태도가 전혀 훔친 사람 같지 않았다. 

 

 때에 따라 동일한 대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그때마다 마음의 주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음의 주인은 항상 변한다. 

 

 어느날은 정의가,

어느날은 탐욕이, 

어느날은 진실이

어느날은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다. 

 

탐욕이나 거짓이 마음의 주인으로 자리잡으면 그때는 도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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