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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2. 본문
2022학년도 혁신학교 시작을 앞두고 퍼실리테이터를 강사로 섭외하여 교직원 연수를 했다. 오전 3시간이 길지 않게 느낄만큼 모두들 열심히 참여하였다. 먼저 자기 소개를 한다. 먼저 내가 소개를 하고, 전체 앞에서는 내 옆의 사람이 나를 소개한다.
"저는 ( )에 열정을 갖고, ( )를 소중히 여기며, ( )없이는 못 사는 ( )입니다. "
DISC성격검사로 자기 성향을 알아보고,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성격의 장 단점을 찾아보고,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은 어떤 성격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걸 통해 사람들이 왜 마음을 합치기가 어려운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한다.
다음은 학교 비전 세우기다. 학교 현장에 필요한 가치를 찾고, 가치 중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가치를 모아 학교의 비전을 만들어 나간다. 꿈, 사랑, 존중, 배려, 성장, 행복 등의 단어가 많이 나온다. 이 단어들을 조합하여 제시된 의견들은 TF팀을 정하여 비전 세우기를 완성하는 데 함께 하도록 한다.
다음은 학교의 약속 정하기다. 학교를 망치는 방법을 나열한다. 학교를 망치는 방법이 의외로 많다. 그 방법들 중에서 모둠원의 호응을 많이 얻은 방법 몇 가지를 정해서 '망치지 않으려면?'으로 바꿔서 방법을 찾는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한다.'로 바꿔 본다.
마지막으로 처음 나를 소개해 준 사람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마무리 한다.
오늘 연수는 새 학기 시작을 앞둔 시기에 직원들이 새로운 방향을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안해 준 연수이고, 강사인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다. 여기까지가 나의 역할이다.
경기도 혁신학교는 2009년 시작하여 이제 3.0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9년 처음 혁신학교를 시작할 때는 남한산초등학교 따라하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2.0은 혁신학교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혁신학교와 혁신공감학교로 나뉘어 별반 다르지 않게 운영하였다. 이제 3.0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혁신학교로 발전한다. 혁신공감학교는 조만간 혁신학교로 흡수될 예정이다. 현재는 형태는 유지하되 예산은 지원되지 않는다.
오늘의 연수는 혁신학교 시작을 앞두고 교직원이 참여하는데의 의의를 둔다. 참여하면 책임을 가진다. 비전세우기에 참여하면 혁신학교 사업에도 주인으로 참여할 것이다. 각자 맡은 위치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좋은 직장이 되기를 누구나 원한다. 그런 직장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학생이 오는 3월을 대비하여 하루종일 연수와 회의를 하고, 새 교실에 책상과 의자를 옮기느라 분주하다.
이제 다음주 수요일이면 새 학년 개학이다. 아직 코로나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학교의 대응방안은 세우지 못했다. 내일 교육청 주관 회의에서 가닥을 발표할 모양이다. 2020.2021.2022년까지 3년째 개학 시점마다 원격수업이 거론되고 있다. 인간 소외를 부추기는 과학과 기계의 발전은 사람과 사람의 대면을 가로막는다. 교육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이다. 사람을 마음을 얻는 일은 기계를 통해서는 전달되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갈수록 어려운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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