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시 ㅇ릭는 수요일
- 김훈
- 미국의 가정통신문
- 간당간당
- 자연주의 소설'
- 오블완
-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 최진석
- 묨을 살리는 요리
- 교육
- 헤어질 결심
- 가족
- 사진집
- 프렌치수프
- 아소무아르
- 자유
- 서평
- 돌파의 시간
- 다시 일어서는 교실
- 행복
- 용기
-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진 과정
- 교육의 방향
- 나쓰메소세키
- 티스토리챌린지
- 리더
- 희망
- 독서1000권
- 커털린 커리코
- 쉼보르스카
Archives
- Today
- Total
물.불. 흙.바람 +나
[서평]어른의 말센스 본문
말도 배워야 늘고, 생각해야 잘한다
저자 히키타 요시아키는 일본 최대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의 특별계약 프리랜서, 스피치라이터, 칼럼니스트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고가 호평을 받으면서 말하기, 글쓰기 강연을 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글을 쓰는 시대를 넘어 유튜브를 통한 강의가 늘어나면서 말하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더구나 자기표현이 중요해지고 있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은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다. 반면 말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잘 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한 말로 인해 발목을 잡히기도 하는 반면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기도 한다.
이 책의 내용은 18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했고 각 장마다 레슨 1, 2, 3을 붙여서 실제적인 사례를 들고 있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알맞은 기획이다.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방법, 현상하기, 기획서 쓰기, 칭찬하기, 카피 쓰기, SNS 조회수 높이기, 반론하기, 설득하기, 거절하기, 부하 직원 대하기, 자존감을 불러일으키는 격려하기, 의지 할 수 있는 리더 되기 등의 내용이다.
저자가 하는 일을 중심으로 써서 동종 업계의 사람들이 읽으면 더 잘 이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의 정서와 분위기가 다르더라도 큰 틀은 다르지 않기에 한국에서도 적용해 볼만한 내용이 있다.
'마음에는 동사만 남는다. ' "너 그러다 늦을 거야."와 "서두르면 제시간에 갈 거야."를 들었다면 "늦는다"와 "갈 거야(도착할 거야)"로 듣는다. (222P)
'내가 쓴 문장은 '새벽의 문장(감정적임)'인가, '아침의 문장(자제심이 있음)인가, 낮의 문장(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음)인가?(227P)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대다수의 작가들은 직장인처럼 아침에 일어나 글을 쓰고 저녁에는 쉰다고 한다. 밤에 감정적으로 치우치는 사람의 심리를 알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으로 긍.긍.부.긍의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은 늘 쓰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말이다. (240P)
긍정: 감사합니다.
긍정:불러줘서 기뻐요.
부정:그런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바쁘네요.
긍정: 3일 후에 불러주시면 꼭 갈게요.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으로 말에 책임지고(담력), 지식과 경험을 겸비하고(식견), 중요한 장면에서는 상대를 제압하는 (위엄) 태도를 말하고 있다. 선택과 결정이 일의 대부분인 리더에게 알맞은 태도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말은 배울수록 어렵고, 할수록 어렵다. 그런다고 말을 안 할 수도 없으니 말을 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배우는 수밖에 없다. 신경 써서 말하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다가도 크게 비난을 받는다면 "그게 무슨 큰 일인가?" 하면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도 필요해 보인다. 또 초조한 마음을 멈추고 싶다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모든 것으로부터 무언가 배우려는 자세를 유지하는 한,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는 게 그리 크게 고통스러운 일은 아니다.' 구절을 생각해 보면서 '아! 오늘도 하나 배웠다.'하고 살면 되지 않겠나 싶다.
18가지 내용을 다 배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으나 그럴 수 없다면 몇 가지 자신에게 맞는 부분만 발췌하여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도 오늘 이 책에서 한 가지 배웠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피크엔드 법칙이다. '가장 감정이 움직였거나 흥분했던 순간 peak과 일련의 경험이 끝난 순간 end의 기억이 전체의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다. 그러니 헤어질 때의 태도와 감정에도 신경 써 보기로 한다. 다들 말을 연구하여 잘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서평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숲 속 사진관에 온 편지 (0) | 2023.04.03 |
---|---|
[서평]손자병법 (0) | 2023.03.31 |
[서평]생활의 발견 (0) | 2023.03.28 |
[서평] 템플턴 플랜 (0) | 2023.03.27 |
[서평] 최고의 휴식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