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템플턴 플랜

  템플턴이 소개하는 인생  스물한 가지 원칙

 

  저자 존 템플턴은 투자 실력으로 인정받아 '월스트리트의 살아있는 전설'로  고매한 인격과 높은 수준의 도덕성, 박애정신을 두루 갖춘 '투자자들의 영원한 멘토'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1973년부터 인유래와 종교적 성취가 뛰어난 인물에게 시상하는 템플턴상은 종교계의 노벨상에 비견되고 테레사 수녀, 빌리 그레이엄 목사, 한경직 목사, 테제 공동 설립자인 로저 수도사 등이 수상하였다. '비관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한다'는 자신의 투자 원칙을 입증하는 뮤추얼펀드로 운용 성과를 를 거두고, 1997년 한국의 IMF 시기에 한국 주식을 매수해 큰 성과를 거둔 인물이다. 자신의 재산을 존 템플턴 재단에 기부하고 자녀들에게 유산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책은 21가지의 원칙을 차례대로 설명하고 있다.  흔히 사람들이  '인생의 최대 목표'로 삼는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원칙으로 자신이 직접 실천하고 후세에게 도움을 주고자 썼다고 한다. 첫 번째로 꼽은 원칙이 '삶의 규범을 배우라'다.  삶을 살아가는 원칙이 있는 사람과 원칙이 없는 사람은 살아가는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직, 신뢰, 진실, 불굴의 의지, 열정, 활력, 겸손,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것, 주는 것, 남에게 배우는 것, 기쁨, 이타심 등을 들고 이런 규범들이 성공과 행복한 삶을 쌓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이라고 말한다. (23P)

   저자는 스물 한 가지의 방법을 하루에 하나씩 익혀 나가면 21일이 걸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21일은 삶의 습관이 형성될 수 있는 시간이다.  그리고 단순히 읽는 행위보다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21일을 정하고 하루에 하나씩 읽고 생각하고 실천해 보시기를 권한다. 

 

  나는  그 중  저자가 말하는 '행복론'과 '돈(성공) 론'에 대해 공감하며 글을 옮겨 본다.  

"행복은 완료형이 아니다. 행복은 얻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일하고, 땀 흘리고, 목표를 추구하는 가운데 찾아오는 것이다. 행복은 주는 것이다. 행복과 성공의 핵심은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하는 것이다. "(49P)

"진정으로 부유해지고 싶다면 당신이 가진 돈이 당신에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도록 하라. 당신이 직접 일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돈이 벌어다 주는 돈에 비하면 아주 적다.(138P)"

 

  절제를 다룬 14장의 자기절제 기술은 많은 생각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마음속에 생산적이고 선한 것만 가득 차 있다면 나쁜 생각은 들어설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 밀어낸 생각이란 시기, 증오, 탐욕, 이기심, 비난, 원한, 남에게 상처 주는 말, 시간 낭비하는 사념 들입니다. "나쁜 생각들아, 이제 너희가 처음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 나에게서 사라져라!"ㄹ고 나쁜 생각을 밀어내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152P)

 

 저자는 경제와 역사에 대한 공부를 권한다. 지금 보다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라고 말하는 13장에서 작가이자 변호사인 E. 파말리 프랜더스의 말을 인용하여 경제와 역사에 대해 정확히 짚어낸다.  "지구상에서의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야만에 가까웠던 300만 년과 힘든 노동으로 채집과 경작에 의존해야 했던 1만 년 정도의 세월, 그리고 비약적으로 발전한 150년이 있었다. 우리가 인류 역사상 발전이라고 일컫는 것들은 모두가 이 시간 속에 들어 있다. "(149P)

 

  저자가 기독교를 바탕으로 글을 써서 종교적인 면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데 여러 종교에서 남에게 베풀라고 사랑을 강조하는 내용들을 각 종교별 교리로 적은 부분은 그런 오해를 적게 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166P) 스물 한가지의 법칙을 다시 요약하여 정리한 부분도 독자를 위한 배려로 보인다.  성공과 행복을 설법하는 책은 많다.  이 책은 그런 책들 중에서도 진솔함과 겸손함이 눈에 띈다. 만약 누군가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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