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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불안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8. 31. 16:20

구석기, 신석기시대에 인간은 평원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 하였다. 

다양한 천적에게 노출되면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바위, 나무 옆에 머물게 되었다. .... 강의를 들으러 가면 사람들은 뒷자리, 옆자리를 선호한다.

맨 앞자리, 가운데 자리는 항상 늦게 온 사람의 차지다.

생명보호를 위해 본능적으로 선택한 자리 차지 방법이라고 한다.

 

현대의 사람들은 불안속에서 살아간다.

그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언론, 유투브, 신문 등의 정보이다.

우리는 그 정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

열린 정보, 정보의 홍수로 인해 가짜 뉴스, 진짜 뉴스를 구분해서 들어야 하고, 보아야 한다.

 

눈을 뜨고 날씨를 보고, 오늘의 뉴스를 듣고, 전 세계의 이야기를 핸드폰-TV-핸드폰에서 계속 보고, 듣는다.

 '평화로운 세상'은 언론에 보도된 적이 없었다.

전쟁, 사고, 사건의 연속이다.

인간의 본능 중에 가장 큰 '불안'을 극대화하는 제목이야말로 시선을 장악한다.

 

뉴스는 삶의 중심을 '나'에서 '세계'로 옮겨놓는다.

무게 중심이 '세계'에 머무는 동안 '나'는 '타인'과 비교되고, 비교당한다.

그러는 사이 '나'는 초라한 존재가 된다.

 

 해바라기가 채송화를 부러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묵묵히 해바라기의 삶을 살고, 채송화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 속에 답이 있다.

 

'불안'은 '두려움'에서 시작된다.

'두려움을 이기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

 

내가 선택한 삶에 책임을 지면 되는것이다.

 

해바라기처럼, 채송화처럼, 다람쥐처럼, 느티나무처럼

그렇게 오늘을 사는 것이 방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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