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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4. 7. 28. 본문
휴대전화로 유튜브를 보다가 전송된 문자를 열어보면 이전에는 유튜브 화면이 중단되어 문자를 보는 동안은 영상이 재생되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달라졌다. 문자를 열어도 창을 작게 하여 유튜브가 떠 있다. 유튜브 광고도 시간이 늘어났다. 5초 정도 시간이 지나면 '건너뛰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1분 정도의 광고를 다 본 후에 두 번째 광고를 5초 보고 나야 비로소 '건너뛰기'를 만날 수 있다. 유튜브를 보려면 광고를 필히 보라는 말이다.
지난 주에 경북 영주와 단양 여행을 다녀왔다. 숙소를 예약하려면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던 시절이 아니다. 여러 개의 숙소 예약 앱이 뜨고, 숙소의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호텔과 모텔이 무엇이 다를까 싶게 조각조각낸 방을 가진 숙박업소는 강물이 보이는 몇 개의 방을 예시 그림으로 보여준다. 예약을 하고 숙소에 도착하면 강이 보이는 방은 웃돈을 얹어주어야 쓸 수 있고, 내가 예약한 방은 1층의 다닥다닥 붙은 방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예약한 가격보다 몇 만 원을 더 주고 강이 보이는 방에 머물렀다. 다시 도시를 옮겨서 그런 행위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서 다음날 늦게 집으로 돌아왔다.
뭔가 편리해지고, 좋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결국 마주하게 되는 불편한 일들이 차츰 많아진다. "여기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요!"라고 주문하던 방식이 불편하다며 배달앱이 생겼다. 처음 무료 플러스 1만 원 쿠폰을 주면서 음식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었고, 코로나 이후 배달앱은 너무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배달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부 차원에서 배달앱을 마련해 보겠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도 배달앱을 만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속적인 관리가 안되니 지금은 그런 앱이 있었던가 싶게 내 주변의 사람은 누구도 쓰지 않는다.
이제 AI시대다. AI가 만들어 내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없는 이미지와 문서들에 의해 대기업이 만들어낸 AI와 사람간의 지식경쟁에서 사람들은 밀려나고 있다. 전자기기 들에 의해 몸이 편리해진 세상이 분명한데 점점 불안하고 머릿속은 불편하고 찜찜하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AI들은 맑은 하늘만을 예고하지는 않는 듯하다. 한여름 최고조에 달한 열기 속에서도 낮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벌써 하지가 지난 지 한 달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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