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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숨바꼭질 본문
"당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자기 자신이 무얼 잘하는 지를 찾아서 그걸 하라고 말하지만 사실 그걸 찾기란 어렵다. 신은 보물 찾기라도 하려는 듯이 자신이 잘하는 걸 발견하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계속 방해를 하면서 두리번거리게 하고 방황하게 하고 망설이게 한다. 그러는 사이 시선은 밖으로 향하고 타인을 보게 된다. 한 번 밖을 향한 시선은 허공을 떠돌고 발길은 타향을 떠도는 사이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간다. 신이 숨기고자 애쓰던 바로 그것! 내가 잘하는 것이란 사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시계를 보지 않고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 바로 그거다. 신과의 숨바꼭질에서 보물을 찾은 사람은 두리번거릴 필요가 없다. 그러나 신은 호락호락하게 그걸 들키지는 않는다. 쉬이 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