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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3. 1. 25. 20:59

   매일매일 뭔가를 하는 행위는  자신을 성장하게 하고, 불안을 해소하며, 용기 같은 결정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한다.  지난 2020년부터 블로그를 쓰다가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서평을 공부했다.  거기서 발전하여 책 1,000권 읽기를 도전하는 중이다. 도전 기간은 2022.10.28.~2025.10.27.이다.  2023.1.25. 현재 192권에 도달했다.  (2018년부터 목록화 한 책을 합했다.) 노트에 기록하여 읽은 책을 목록화해 보니 자연스럽게 어디쯤 와 있는지 알 수 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읽은 책이 9권이다.  

  플루트 배우기는 2022년 4월에 시작한 일이다.  20시간을 줌을 이용하여 교습을 한 셈인데 거의 독학이라고 봐야 할 수준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해결책이 보인다.  플루트는  악기라서 청음(聽音)과 초견(初見)이 중요하다. 그러니 많이 듣고 많이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한 음, 한 음을 연습하는 교재로 MOYSE SONORITE(모이즈 소노리테)를,  곡을 이해하고 손가락 연습을 하기 위한 교재로 가리볼디 플루트 에튀드 OP.131.132를 소개받아서 연습하고 있다. 다행히 유튜브에 연습곡을 올린 분이 있어서 곡을 이해하고 따라 하는 데 무리가 없다.  여러 곡을 연습하는 것보다 한 곡을 소화할 때까지 연습하는 것이 초견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씩 연습하고 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행위로써 악기 연주는 매우 적합하다.  이제 첫 번째 곡을 연습 중이다. 

  

  인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티끌 모아 태산'을 경험한 적이 없다. 예금이야 통장에 숫자로 찍히니 감(感)으로 짐작하는 수준이지만 책 읽기와 플루트 배우기, 글쓰기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나이 50을 넘어서야  그 흔한 속담의 진미(眞味)를 맛보는 셈이다.  내가 만나는 내 안의 재능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더디지만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피리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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