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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9. 본문
2019년 옥스퍼드대학교 인지진화인류연구소 연구진이 전 세계 60개 문명이 추구하는 가치를 조사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전 세계 모든 문명이 반드시 지켜왔던 7가지 가치를 발견하였다.
-가족을 돕기
-소속 집단에 충성하기
-호의를 갚기
-용기
-윗사람(지혜로운 사람)을 따르기
-자원을 공평하게 나누기
-타인의 재산을 존중하기
위의 7가지 자치를 관통하는 단 한 단어는 협동이었다.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도 인류가 모든 동물들을 지배하는 놀라운 성과를 발휘한 것도 협동이라고 말한다. 옥스퍼드 연구팀은 협동을 '인류의 도덕'이라고 불렀다.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합의라는 말이다.
영국의 트러스 총리는 마가렛 대처 총리를 존경한느 인물로 꼽고 그를 표방하는 의상을 입는 등 신자유주의를 몰아붙인 정책들을 다시 한번 펼치려고 하고 있다. "개인과 가족"에 매몰된 신자유주의는 기존의 사회가 지탱해 온 가치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경쟁 체제로 사람들을 몰아세웠다. 우리나라에는 1998년 IMF사태를 계기로 "부자 되세요!"의 열풍과 신용카드로 대처하는 화폐 사용 개혁이 일어나면서 소비를 부추겼고, 소비가 우선이 되는 대신 공동체는 무너졌다. 누가 더 좋은 시계, 가방, 아파트, 신발, 자동차를 소유하는가에 대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그 후 24년이 흐른 지금 그때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이 잘살게 되었지만 각자도생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남보다 더 좋은 아파트, 집, 차, 돈을 갖지 못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인류 공통의 보편적 가치인 '협동'의 분위기를 되찾기 힘들 수도 있다. 사람들의 심리가 가진 걸 내려놓지 못한다. 나부터도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다같이 같은 방향을 좇지 않는 것만으로 가능할 수 있다. 인류 공통의 가치를 다시 제 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다. 돈보다 가족, 집단, 호의, 믿음, 용기, 협동에 우위를 두는 것이다. 그건 그리 어렵지 않아보인다. 강남의 20억 아파트를 전 국민이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걸 바라보느라 우울한 마음을 내 가족을 바라보면서 웃는 게 더 쉽게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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