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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0년 7월 20일 본문
<관촌수필>을 읽는다.
이문구작가의 글이다.
대천읍내에 자리한 한 마을의 이야기를 작가가 거미줄 뽑듯이 뽑아서 엮은 장편소설이다.
토요일에 읽은 <대복이>와 <석공>의 이야기는 가슴에 남는다.
해방이후 미군이 들어와 차지한 해수욕장 부근을 어슬렁거리다가 공산주의 물을 먹은 순심이를 맘에 두고, 흘러흘러 인민군으로 소집되어 군대에 나가게 된 대복이와 어려서 부터 남들에게 쓸모있을 돌을 주워다가 마당에 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던 석공, 그는 황토흙을 퍼다가 논에 넣고, 논에 있는 흙을 퍼다가 마당에 곱게 깔아 말리는 과정은 아이들의 도움을 받고 매끈매끈한 마당을 만들어 썼다. 마름하던 이가네 원수를 갚고 싶은 아버지의 원대로 인민군 밑에서 3개월을 군청일을 했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을 당한 석공은 살림이 펴갈 즈음에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다. 그의 결혼식날을 세세히 써 놓아 그림을 그리듯 눈에 선하다. 달 밝은 밤에 마당에 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던 마을 사람들의 모습......
모처럼 읽는 소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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