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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연수-교육성찰(2일차)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9. 7. 19:29

유투브에 '메트로놈 공명실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Pb1uidmDrc&t=146s 

100개의 메트로놈을 제각각 실행시킨다.  처음에는 제각각 소리를 내다가 1분 정도 지나면 소리가 규직을 찾아 간다. 6분이 되면 일제히 같은 소리를 낸다. 공명(共鳴)을 낸다.  위의 실험을 보면서 조직에서의 소통과 공명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공명(共鳴)이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1) 남의 사상이나 감정, 행동 따위에 공감하여 자기도 그와 같이 따르려 함.        

2) (물리학) 발음체(發音體)가 외부 음파(音波)에 자극되어 이와 동일한 진동수의 소리를 내는 현상

위의 실험은 두번째 의미에 해당되는데 일정 시간 후에 같은 진동수의 소리를 내는 현상은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

 

  먼저 요즘 소통을 강조하는데 소통은 한 쪽의 목소리가 다른 한 쪽에 전달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이해되고, 그가 하는 말을 내가 이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통은 한 쪽 방향에서 다른 한 족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말한다.

 

 반면 공명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공동체에서 추구하는 공동의 철학에 함께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소통을 넘어서 서로 추구하는 방향이 같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조직이라면 그 조직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같은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에 상하관계의 갈등이 없이 평화로운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위의 실험을 보고 다른 반응도 있었다.

마치 군국주의, 전체주의처럼 같은 목소리만 존재하고, 다른 목소리를 배척하거나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조직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음과 다름을 동시에 인정하고, 폭 넓은 포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소통을 넘어 공명의 단계로 나아가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조직원 개개인이 평등하다는 생각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공공성이 바탕이 될 때 가능할 것이다.

 

학교 변화나 교육 개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 비전을 공유하는 것이다. (마이클 풀란)

 

* 캘리포니아 대학 정신과 의사인 토머스루이스박사는 '변연계 공명(limbic resonance)'라고 하였다.

-어떤 두 사람 사이에 정서적 에너지가 오가면 이들의 내부 세계는 서로 공명한다.
-이들은 생체리듬, 수면과 기상주기, 면역체계 등 모든 면에서 일어난다.
두 사람의 호르몬수치도 동화되고 유지되며,
감정, 꿈, 소망, 세상을 바라보고 지각하는 방식도 같은 과정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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