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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기즈칸의 리더십은 어디서 왔는가? 본문
칭기즈칸은 몽골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유럽까지 확장하여 세계 정복에 나선 역사적인 인물이다. 삼국지 유비에게 제갈공명이 있었다면 칭기즈칸에게는 야율초재라는 책사가 있었다. 야율초재(1190-1244)는 몽골인이 아닌 거란 사람으로 몽골의 지배를 받는 지역 사람이었으나 그가 천문, 지리, 수학, 불교, 도교 등 당대 학문을 두루 꿰뚫고 있는 식견의 소유자 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야율초재의 말 중에 유명한 말이 있어서 옮겨 적어 본다.
강력한 군대를 위해서는 간결하고 빠른 조직이 필요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가 싶다. 목적과 무관하게 방만해지면 앞으로 나갈 수 없다. 그러니 조직을 운영할 때 목적과 부합하지 않은 일을 벌여 오히려 그 일들에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을 읽을 수 있다.
한 가지 이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한 가지 해로운 일을 없애는 것만 못하고,
한 가지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은
한 가지 일을 줄이는 것만 못하다.
與不利不若除一害
生日事不若滅一事
칭기즈칸의 리더십은 자주 회자되는 내용이다.
그는 57세에 세계정복에 나서 7년만인 1227년에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금 100세 시대라 하지만 57세에 세계 정복을 떠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칭기즈칸은 듣는 리더십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읽고 쓰지 못했다. 그래서 많이 들었다.
심지어는 적군에게도 들었으며, 듣지 않고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야율초재도 금나라가 차지한 요나라(거란)의 청년이었으나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과감하게 책사로 임명하였다고 하니 칭기즈칸은 열린 지도자였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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