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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3. 7. 29. 본문
서울 광화문 사직로에서 교사 추모 집회가 열렸다. 3만여 명이 모였다고 한다. 서울교대 102명의 교수들이 함께 참석했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사에게 교육권, 학부모에게 참여권, 학생에게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죽음은 그동안 참아왔던 교사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합치기에 충분했다.
학교를 상대로 막말을 쏟아내는 학부모와 그 모습을 흉내내는 학생들을 대처할 방법이 없는 학교가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사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서 학교를 명퇴를 신청하거나 의원면직으로 물러났다. 코로나19 이후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까지 생겨나면서 학교가 떠안은 문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게 된 셈이다.
한여름의 열기가 무색하리만치 2주째인 토요집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9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한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경계를 분명히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있으니 조만간 세부 사항이 매뉴얼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장, 교감, 교직원 : 교사로 나누어 교육 행정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변형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교사의 정당한 교육 행위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하지 않도록 아동학대법을 개정하고, 학생 인권조례에 학생의 책임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학부모의 부당한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학교의 권한을 확대하는 데에 있다.
그러나
대학 나온 사람이 고등학교 졸업한 사람보다 월급이 지나치게 높고
과학고, 외고 나온 사람이 인서울 대학을 가는 교육 시스템이라면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신뢰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그럴지라도 너무나 안타까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교사들의 목소리가 교육의 역사를 바꾸는 계기가 되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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