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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3. 본문

교육

2023. 7. 3.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3. 7. 3. 23:02

   교육 서비스라니

  교육도 서비스의 일종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교육이 서비스일까? 요즘 학교 현장의 행태를 보면 교육의 수요자를 학생으로 보고, 공급자를 교사로 보는 서비스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손님은 왕이다!"라고 중국요리를 파는 가게에 붙여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이 원하는 음식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하여 쓴 것이다.  단,  음식에 한해서만이지 음식과 별개인 주문을 할 경우는 예외다.  "짜장면 한 그릇 주세요."라고 주문하고 짜장면을 받아서 먹고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맛있어!"라는 말을 할 정도라면 만족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은 어떤가?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과 부모의 주문은 무엇일까?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배워서 몸으로 익히고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손님이 중국요리 가게 주인에게 짜장면을 주문하는 과정을 보자.  손님-짜장면-가게 주인의 관계의 중심에는 '짜장면'이라는 매개체가 있었기에 수요자와 공급자로 나뉘었다.  교육은 음식을 구입하는 서비스와 달리 직접 학생이 참여하여 일정기간 동안의 숙련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네일숍에서 손톱에 아름답게 꾸미는 일의 예를 들어보자.  손톱을 원하는 대로 꾸며달라고 주문하고 결과를 자신이 만족할만한지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교육은 어떤가? 교육을 받는 학생 스스로가 교육 내용을 체득하고 쌓아감으로써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가능한 일이다. 즉, 교육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말이다. 

  

  학교가 교육서비스 기관으로서 학생의 교육을 전담하여 맡아서 하는 일이 가능할까? 아니다. 학생은 가정에서의 지지와 지원과 보호를 바탕으로 하는 가정 교육을 받은 상태라야 올바른 학교교육이 가능하다. 교육의 매개체는 바로 학생 자신이기 때문에 가정-학생-학교가 연계되어 있어야 변화 있는 교육이 가능해진다.  특히, 학생의 배우려는 자세와 인내심,  호기심이 뒷받침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교육단체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거기 서명하는 것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를 어기는 행위이니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일이고 지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다.  다만 예견은 가능하다.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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