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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엔칸토:마법의 세계 본문
콜롬비아의 깊은 산 속, 놀라운 마법과 활기찬 매력이 넘치는 세계 ‘엔칸토’. 그 곳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다. 그들은 '카시타'라는 집에서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할머니와 엄마, 아빠, 이모, 그리고 주인공 미라벨, 언니 루이사, 이사벨라, 그리고 브루노삼촌과 사촌들까지. 기 가족들은 각각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루이사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힘을 가졌다. 언니 이사벨라는 꽃을 피우고, 나무를 기르는 재주가 있다. 엄마는 음식으로 치료를 해주는 능력을 가졌다. 이모는 날씨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재주를 가진 삼촌도 있다. 그러나 주인공 미라벨은 아무 재주가 없다.
사촌동생 안토니오가 다섯살 되는 날 마법을 선물받는 축제가 열린다. 안토니오는 동물의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받게 된다. 미라벨은 자신이 능력을 갖지 못한 것에 실망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힘 센 루이사는 언제나 더 큰 것을 들어야 하고, 사람들을 실망시킬까 두렵다.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아름다움을 지닌 이사벨라는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린다. 그리고 맘에 들지 않지만 가족을 위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브루노삼촌은 예언능력이 가족들을 슬프게 하는 게 두려워 집 속의 집으로 숨어버렸다. 작은 소리도 듣는 사촌언니는 잠자는 동안도 소리를 듣는다. 미라벨은 마법이 없음에 실망하지만 자신은 집 '카시타'를 지키고, 가족들을 지키는 일을 맡기로 한다.
하지만 미라벨은 집을 지키려고 노력했음에도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잃은 후 굳건하게 지켜온 마법의 세계인 마드리갈의 집 카시타는 무너져 폐허가 된다. 다 잃고 나자 할머니는 처음 기적을 얻었을 때를 떠올리며 마법이 아니라 가족이 소중함을 새삼 발견한다. 그리고 미라벨은 노래한다. "별은 빛나는 게 아니라 불타오르는 거예요. "
어제까지는 11월의 영화를 고르려니 선택지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 개봉하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이 영화 엔칸토:마법의 세계다. 디즈니 영화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단연코 이 영화를 선택하였다. '모아나', '코코', '뮬란' 등의 영화가 겹쳐서 보이는 영화다. 색은 '코코'보다 더 화려하고, 미라벨은 모아나처럼 씩씩하다. 그리고 가족이 지속가능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다. 뮬란처럼 가족을 사랑한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디즈니영화가 좋은 이유는 돈, 부동산, 교육, 회사, 지하철 기타등등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다. 또 언제나 가족이 있고, 가족의 사랑이 누군가에 의해 중심을 지키고 있다. 그 사람이 아이가 되기도 하고, 어른이 되기도 하지만 늘 존재한다. 그래서 따뜻하다.
또 한가지 디즈니영화는 영화 시작 전에 한편의 영화를 덤으로 보여준다. 마치 식전 요리로 나오는 에피타이저 같은 식이다. 이번 에피타이저 영화에는 오소리 엄마와 아기 오소리의 이야기다.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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