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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행복을 풀다-구글x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본문
이 책은 9월 초에 방문한 학교에서 선배님이 추천해 준 책이다. 행복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말하는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이 책이 아마 누군가를 위로하는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 정도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서문을 읽고 왜 작가가 이 책을 썼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왜 선배님이 이 책을 추천했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은이 모가댓은 구글 최고의 브레인 집단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꿈의 공장'인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다. 그는 남다른 논리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행복이라는 문제에 적용함으로써, 우리 뇌가 즐거움과 슬픔을 받아들여 처리하는 방법을 근거로 삼아 행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작가는 서문에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를 묻는다. 수술 도중에 의료 과실로 아들을 잃고 17일 만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자식을 잃는 슬픔을 애(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에 비유하곤 한다. 어떤 말로 그 아픔을 표현할 수 있을까? 병원에 잘못 데려간 내 탓은 아닐까? 왜 그 의사는 다리 정맥을 건드렸을까?등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괴로움이 얼마나 컸을 것인지 짐작조차 못할 일이다.
작가는 행복 방정식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당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이지, 사건 자체가 아니다.
-육체적 고통과 불편함은 지긋지긋한 만큼 우리 삶에 유익하다.
-심리적 고통은 우리가 자초하는 무익한 고통일 뿐이다.
-심리적 고통은 어떤 이득도 없다. 눈꼽만큼도!
-행복은 의식적인 선택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작가는 세 단계에 따라 행복에 닿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 6가지 환상을 깨뜨려라. >에서는 우리가 빠지는 자주 오류에 대해 말한다.
-당신은 당신 머릿속의 목소리가 아니다.
-당신은 영화 주인공이 아니다.
-세상에는 전적으로 좋은 것도 없고, 전적으로 나쁜 것도 없다. 생각이 그렇게 만들 뿐이다.
-시간은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이 시간을 관통하여 움직일 따름이다.
-검은 백조(블랙스완)와 나비효과 사이에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블랙스완:0.1퍼센트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세계1차세계대전, 9.11테러공격, 인터넷의 탄생 등)
*나비효과:겉보기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건들이 엄청난 변화를 야기하는 현상
-두려움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조금도 없다! 우리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행동이지 두려움이 아니다.
<7가지 맹점(결함)을 바로잡아라.>에서는 여과, 추정, 예측, 기억, 분류, 감정, 과장이 어떻게 우리의 뇌에 영향을 미치고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하는가를 제시한다.
*점검: 어떤 상황에서나 뇌는 부정적인 것과 위험한 것을 찾아내려는 성향이 있다.
*추적: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를 더 자주 한다. 뇌의 많은 부분을 부정적인 정보에 할애한다
-여과:당신의 뇌가 당신에게 속삭이는 이야기는 '언제나' 불완전한 것이다.
-추청:추정은 뇌가 지너앤 이야기에 불과하다. 추정은 진실이 아니다.
-예측: 뇌가 가공하는 미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 예측은 아직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따라서 예측은 진실이 아니다.
-기억:기억은 당신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사건에 대한 기록에 불과하다. 게다가 기억은 진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분류:전후 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분류는 진실을 가린다.
-감정:우리는 생각만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따라서 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비합리적인 감정에 의해 뒤틀리는 경우가 많다.
-과장:진실에 뭔가가 덧붙은 것이나, 진실에서 뭔가가 빠진 것이나, 진실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어떤 경우에든 예측한 대로 정확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거의 예측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진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지만 그 이전에 진실은 너희를 짜증나게 하리라.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다면 행복한 쪽을 선택하라.
<5가지 궁극적인 진실을 움켜잡아라>지금, 변화, 사랑, 죽음, 설계에 대한 생각을 전달한다.
-지금: 현재의 순간에 완전히 몰입한다면 행복할 가능성이 훌쩍 올라간다.
-변화: 무엇이든 자연스레 균형을 꾀하도록 간섭하지 마라. 감사하는 마음이 확실히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내려다 보라.
-사랑: 무조건적 사랑은 실재한다. 무조건적 사랑은 우리 머릿속의 생각에 따라 생성되지 않는 유일한 감정이다.
-죽음: 우리의 물리적 형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실재하는 우리는 결코 죽지 않는다.
-설계: 우리는 모두 위대한 설계의 부분이다. 삶은 현실적인 기대를 충족할 뿐이다.
이 책은 중간 중간에 그림으로 표현된 내용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힌다. 공학자인 작가의 장점은 글의 내용을 그림으로 간략하게 표현하는 것인가 보다. 아들이 죽기 며칠 전에 아빠에게 세상을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추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내용을 기억하고, 아들 알리를 잃은 참담한 경험을 행복 제안으로 바꾸어 책으로 펴냈다. 작가는 아들의 말을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행복 방정식을 세상에 전파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1000만명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에게 권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한 번은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경험을 언젠가는 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해야 함을 실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읽어보기를 권한다.
작가가 아들을 잃은 아픔을 용기있게 책으로 쓸 생각을 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 행복에 대해 나누려는 마음을 전달 받았다. 모가댓, 그의 아내 니발, 그의 딸 아야가 알리를 잃은 슬픔을 딛고, 세 사람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알리에게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 책을 읽는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나의 가족과 함께 하는 점심 식사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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