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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말하기를 배우다

인사가 만사입니다.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1. 7. 23. 10:12

가성비가 가장 좋은 말 습관이 무엇인 줄 아는가?

들인 수고에 비해 효과가 가장 큰 말, 바로 인사이다.

 

인사는 가장 손쉬운 대화와 소통 수단이다.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한마디면 되니까. 그에 반해 얻는 것은 참 많다.

무엇보다 인사한 사람의 인상이 좋아진다. 대화나 회의할 때 윤활유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의외로 인사에 소홀하거나 무신경한 사람이 많은데. 인사도 나름의 방법이 있는 것 같다.

 

첫째, 저는 늘 제가 먼저 인사한다. 상대가 인사하기 전에 선수를 치는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도 재빨리 뛰어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어렵지 않은 인데 효과는 만점이다.

 

둘째 안녕하세요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무슨 말이라도 한마디 덧붙이려고 노력한다. 오늘 표정이 참 밝으시네요. 뭐 좋은 일 있으세요? 이렇게 말이다. 마땅히 할 말이 없으면 무조건 감사하다고 한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만나게 되어서 감사하다. 와 주셔서 감사하다.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여기에 더해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더욱 좋다.

근황을 들어서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얼마 만에 만나는 것이라든가 말이다.

 

셋째, 인사는 하는 것 못지 않게 잘 받는 것도 중요하다. 저는 누군가 인사했을 때 건성으로 받지 않고 아 누구나 잘 지내 이렇게 이름을 불러주거나 시간이 없으면 눈이라도 마주치려고 한다. 어찌 됐든 저 친구 참 인사성 밝다는 평판을 얻으면 그 다음이 참 편해진다. 평소에는 다른 뜻으로 쓰는 말이지만 역시 인사가 만사이다.

 

매일 만나면서도 무심하게 대했거나 만나지 못해 소홀했던 사람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보세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2020kbs라디오 강원국의 말 같은 말에서 옮겨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