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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반복의 힘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6. 9. 16:08

올해 3월부터 사무실에서 두가지 규칙을 정했다.

매주 1회 업무협의를 하는 것, 매주 1회 사무실 청소를 하는 것이다.

두 명의 사무원의 동의를 얻어서 매주 화요일 10시에 업무협의를, 매주 금요일 오후4시에 사무실 청소를 하기로 하였다.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일이라 처음에는 어색한 분위기에서 업무협의를 지시가 많은 수준으로 운영했다.

때로 이번에 안하고 넘어가면 어때? 이전까지 아무 일 없었잖아? 하는 생각도 있었다.

어떤 날은 깜빡 잊고 지나가기도 했다. 그런 날은 수요일에 협의를 하자고 했다.

청소도 매주 금요일에 했다. 같이 하기도 하고, 내가 자리를 비우면 두 사람이 하기도 했다.

그렇게 3개월이 흘렀다.

회의는 이제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먼저 내가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또 진행상황을 묻는다.

그 다음은 사무원들이 업무의 진행상황을 말한다.

이렇게 진행하다 보니 업무 분위기가 작년하고는 많이 달라졌다.

서로 공유하는 정보가 많아지고, 신뢰도가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반복의 힘이 컸다.

한번, 두번, 세번, .... 티끌모아태산,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속담을 빌리지 않더라도 반복의 힘이 위대함을 느낀다.

 

실천하는 지식이 지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