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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선한 영향력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6. 10. 14:40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말한다.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도 말한다.

이전의 시대는 어떤 시대였던가?

 

우리나라는 1945년 일본으로부터의 해방 이후 6.25전쟁을 겪고 난 후 1953년부터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왔다.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는 능력, 자본, 스펙을 1순위에 두고 인간의 존엄은 뒷전으로 밀어 두었다.

태어나면서 금수저, 흙수저로 나뉜다는 세태를 반영해보면 절대적인 빈부격차로 절망을 말하는 젊은 세대를 자식으로 둔 세대가 되었다.

 

이제 이전의 세대를 거슬러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지금

먼저 삶의 방법부터 다시 들여다 보아야 한다.

소비가 미덕인 사회, 넘쳐나는 소비에 더 더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로마 멸망 직전의 사회상을 본다.

이제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내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이제껏 살아온 습관대로 살면 안되기에 혼란스럽기도 하다.

그러니 새술을 새 부대에 담는 기분으로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때이다.

 

젊은 신입 동료에게 배운다.

묵묵히 내 일을 하고, 주변을 돕고, 함께 협의한다.

내 색을 드러내지 않되, 할 말은 한다.

 

법륜스님이 리더로서 이제껏 지켜온 비밀을 두 가지 밝혔다.

공공성과 평등성이다.

리더로서 사적으로 얽히게 되면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니 사적인 부탁, 사적인 선물등을 하지 않는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평등함을 실천하고, 리더로서 특별히 대우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옳은 일이다. 그러나 이 진리 또한 변한다.

변함을 인정하는 삶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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