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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웃으면서 20% 일하는 사람이 찡그리면서 80% 일하는 사람보다 낫다. 본문
망치로 한방 얻어 맞은 기분이다.
이제껏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일해 왔다.
그런데 00스님의 글을 보다가 무릎을 탁 쳤다.
둘이서 똥지게를 지는 일을 맡았다.
스님은 80%씩 담아서 열심히 날랐다.
그런데 먼저 들어온 스님은 20%만 담아서 할랑할랑 다니면서 일을 하는 것이었다.
80%씩 담아서 다니면 빨리 끝낼 수 있어서 좋지 아니한가? 라고 물으니
이 일을 시킨 주인은 시킨 일을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지 빨리 끝내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빨리 끝내야 할 때도 물론 있다. 시급을 다투는 일은 그러해야 한다.
그러나 일상의 일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 아니다.
주변에 보면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하려고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을 미워하면서 까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일을 잘하는 지는 몰라도 주변을 불편하게 한다.
결국은 팀에도 손해가 된다.
20%씩만 하더라도 즐겁게 하면서 주변을 아우르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팀에 에너지를 주고, 모자란 부분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팀에는 80%의 일을 맡은 사람도, 20%만 맡고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길게 보면 에너지를 지키는 쪽은 20%를 일하는 사람일 수 있다.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있다.
평생 쓸 에너지는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 에너지를 어떻게 나누어 쓸 것인가는 개인이 선택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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