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금요일

노사연수를 신청했더니 꾸러미가 도착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학습 꾸러미를 전달하고, 급식을 못한 학생들을 위해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했는데 정작 내가 꾸러미를 받게 될 줄은 몰랐다.

꾸러미를 받고 보니 그 기분을 알겠다.

꾸러미는 택배상자!

그 안에 견과류 3종류 각 두개씩, 홍삼스틱 1상자, 단밤 1봉지, 스프링 무지공책  1권, 연수원에서 연수 받을 때 쓰던 가방이 들어 있다.

 

연수 교재 중 일부로 <90년대생이 온다> 책을 읽고 있다.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다.

 

작가는

70년대생은 회사 그 자체에 충성을 하고,

80년대생은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충성을 하고,

90년대생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충성을 한다고 말한다.

 

그럼 그 이전 세대는?

그 이전 세대들도 그들이 20대가 되었을 때는 그 전 세대가 만들어놓은 사회를 거부하고, 그 사회에 반항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또 그 사회의 일원으로 스며들었을 것이다.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연의 법칙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가 밀려난다.

새로운 세대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기존 세대가 겪어보지 못한 사회를 겪고 있으니 그들을 이전의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90년대 생들도 이전의 세대를 꼰대로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항상

'내'가 함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