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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시간 본문
시간이 쌓이는 걸 보려면 봄에 심은 곡식을 보면 된다. 그러나 하루 하루 자고나면 자라니 늘상 그러려니 한다. 상추는 상추라서 저렇게 빨리 자라서 쇠려하고 쑥갓은 쑥갓이라서 저렇게 노랗게 꽃을 피워 먹지 못하게 되었다고 탓하는 사람도 있다.
결국 사람의 인생도 시간이다. 시간이 쌓여서 키가 크고 시간이 쌓여서 나이를 먹는다. 겉모습은 자라서 어른이 되어도 장석주의 <대추>처럼 속은 저절로 붉게 물들 지 않으니 문제다.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남과 다르다는 생각,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겠다. 그러나 나는 뭔가를 시도하고 쌓은 시간을 들여다 보고 싶다. 1년 전에 시작한 플루트의 실력이 독학의 수준이라 나 스스로 알 수 없다. 음성녹음으로 비교해 본다. 음 하나 하나를 집어내려고 하는 노력이 거기 있다. 지금은? 에뛰드 7번을 연습한다. 시간이 쌓이는 게 보인다.
교육도 삶도 시간이 쌓이는 기본 원리에 답이 있는데 빨리 결과를 보려니 일찌감치 포기하게 하는 전략은 아닌지. 겉모습의 어른, 소비하는 인간의 양산을 목표로 하는건 아닌지.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교육과 삶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축적의 시간을 기억하세요. 한발 한발 나가면 원하는 곳에 다다를 겁니다.
저녁 달리기 2.5km를 시작한 지 삼 주 지났다. 5월은 2.5km, 6월은 3km로 늘려서 10월에는 5km 늘리기로 한다. 횟수로는 12번 했다. 달리기의 방법은 따로 없다. 바로 앞만 보고 달리게 된다. 그러다 보면 목적지에 있다. 살아내는 게 삶이다 . 나는 이제 축적의 시간을 믿는다. 스스로 해 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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