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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3. 3. 14. 본문
작년 이맘때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모르게 호되게 앓고, 3개월 정도는 개운하지 않은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후 1년이 지나고 보니 다시 1년 전의 기운이 느껴진다. 이건 1년 주기로 나타나는 증세로 보인다. 가만히 돌이켜 보니 2월을 쉬지 못하고 3월을 시작하는 탓이 크다. 3월 1일 자 교원 인사를 2월 1일에 발표하고, 한 달의 여유 시간을 두어 다음 근무자와의 인계인수를 잘하도록 하려는 의미인데 인사 담당자만 한 달 내내 바쁘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초등 인사에서 정원을 채워주지 못하고 매년 기간제교원을 배치한다. 올해 근무하는 학교는 7 학급인데도 4명의 기간제교사를 채용해야 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라고 말하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와는 내용은 다르지만 실제로 한 사람을 채용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4일 이상의 공고, 서류전형, 면접, 수업시연 등을 4명을 채용하면 4번을 겪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2월 하순에 교사들이 근무하면서 새 학기를 준비하는 5일이 끝나고 3월 새 학기로 접어들게 된다. 기간제교사 채용을 위해 교감이 된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말을 하는 교감도 있다. 그만큼 교감들이 쉴 시간이 없는 것이다. 3월은 학생들이 등교하니 첫날부터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결국 3월 2주가 넘어서면 지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3월 3주에는 학부모 대상 교육과정 설명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학부모회 구성이라는 중요한 일이 있으니 쉬지 못한다. 피곤한 몸에도 쉬지 못하니 건강을 해칠 수밖에 없다. 시스템이 문제인 걸 언제나 그렇듯이 괜한 '갱년기' 탓이나 하고 있다. 갱년기는 억울하다. 무슨 죄로 좋지 않은 결과에는 아무 때나 불려 나와 제 탓 인양 뒤집어쓴다. 갱년기의 힘은 막강하다. 안 좋은 일은 죄다 갱년기 탓이니 말이다. 교육청이 인사를 1개월 전에 발표하는 것도, 정규 교원을 배치 않는 교육부의 문제도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감들의 갱년기 책임일까?
늘 그렇게 했으니까 그런 것이 아니지 않은가? 다시 생각해 보자. 한 달 전에 인사 이동을 발표한다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되는가? 지방공무원은 2월 하순에 인사이동 자료를 발표하고 2월 말에 이동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교원은 한 달의 여유를 두는데 그 이유는 기간제교사 채용 기간을 주느라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그렇다면 교육부는 정규 교원을 배치하고, 경기도교육청은 2월 중순 경에 인사이동을 발표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또, 교사들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겨울방학에는 2주 이상, 2학기 준비하는 여름방학에는 1주 이상을 근무하면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재의 5일 근무로 새 학년을 준비하는 건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으로 보인다. 3월에 학생들이 나와서 수업을 시작했는데 계획을 세우느라 3월 한달 내내 바쁘다. 2월에 모든 계획을 수립하고 3월부터 학생들과 본격적인 수업과 학습에 돌입할 수 있게 시스템이 필요하다.
교장(敎長)은 교무(校務)를 총괄하고, 소속 교직원을 관리 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 교감(校監)은 교장(敎長)을 보좌하여 교무(校務)를 관리하고, 학생을 교육한다. 교장(敎長)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 1, 2항) 교감은 교장(敎長)의 보좌관으로서 교무(校務)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런데 교육부는 교감을 관리자로 묶어서 관리한다. 기왕지사 교감을 관리자로 묶어서 관리하려면 교감(校監)이라는 용어보다 부교장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관련된 용어도 새롭게 바뀔 때가 되었다. 반장, 부반장, 담임, 교감, 교육감, 상장, 표창장, 개근상, 정근상, 졸업증서, 통지표 등이 일제 강점기에 사용되던 용어라고 한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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