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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토리노> 본문

2020년 글쓰기-물.흙.불.바람

영화 <그랜토리노>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0. 9. 21. 16:18

그랜토리노는 자동차 이름이다.

한국전에 참전하여 13명의 사람을 죽이고 , 훈장을 받았으나 그 충격으로 까칠한 삶을 사는 70대 노인 월트 코왈스키는 부인의 죽음을 겪고 더욱 쓸쓸하다.

이웃은 모두 몽족이다.

몽족은 태국, 중국, 필리핀 등지에서  흩어져 사는 민족으로 베트남 전쟁 때 미군의 편에 섰다는 이유로 그 땅에서 쫓겨나 미국에서 살게된 그늘이 있는 민족이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에 욕심이 있을 뿐 남남처럼 살아간다.

 

 이웃의 타오와 수 남매를 만나면서 몽족과 어울리게 되는 월트.

두 남매를 동네 갱들로 부터 보호하고, 그들과 친하게 지낸다.

 

그가 1972년 자동차회사를 다니면서 자기 손으로 만들었다는 <그랜토리노> 자동차는 그의 자부심이다.

늘 닦고, 조이고, 보살피지만 한번도 타지는 않는다.

 

그런 아끼는 물건을 친구인 열네살의 타오에게 남긴다.

 

 

어제 일요일

아주 오랫만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 제목만 보고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영화라서

어떤 영화인지 짐작할 수 없었고, 한편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까칠하지만 나름 철학이 있고, 동네를 살필 줄 아는 어른이 있는 사회,

자동차를 훔치려 한 열네살 소년이 그 빚을 갚겠다고 했을 때

동네 다른 집들이 미처 손대지 못한 일들을 처리하도록 하는 모습 들은

너무나 뻔한 내용의 영화라지만

그래도 보기좋은 모습이다.

감동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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