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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를 안하려면

시간에 색을 입히다 2023. 1. 13. 11:25

리더는 배와 함께 흔들리면서 방향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각자가 자기 인생의 리더이기에 우리는 모두 리더다.

  남쪽바다를 향해 내려와 통영에서 머문다.  통영은 영화 <한산>에 나온 이순신장군이 초대  삼도수군통제영으로 근무한 곳이다. 날씨가 온화하요 영상 15도,  17도까지 이르니 추운 겨울이 무색할 지경이다.  통영에는  570여개의 섬이 있다. 어제는 만지도, 연대도 트래킹을 하고 몽돌해변에서 바다의 호흡인 파도소리를 들었다.  자연이 거기 있어서 참  다행이다.  자연의 색을 유지하며 그 자리를 지켜내느라 애쓰는 소리가 들린다.

바다에 떠 있는 전복양식장 옆에 작은 바지선이 있다. 바지선은 파도에 흔들리며 좌우로 흔들려도 금세 제자리를 찾는다. 사람도  이리저리 흔들려도 제자리를 찾으려 애쓴다. 흔듵릴 때는 주위의 환경과 함께 흔들려야 배멀미가 덜하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버틴다면 멀미가 사람을 집어삼킬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