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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흙.바람 +나
2022. 11. 25. 본문
부부 백년해로의 비밀,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밀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내 안나와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기질도 달랐다. 둘은 정반대 관점이었지만 서로를 바꾸려 한 적이 없었다. 상대의 영혼에 개입하지도 않았다. 안나는 그 덕분에 남편과 화목하게 살 수 있었다고 믿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서로 편안해질 수 있다. 그래서 그 편안한 분위기가 서로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니 질병으로부터도 멀어질 수 있다. 모든 질병은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
오늘 동료직원이 몸이 아파서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사무실을 방문하여 직원에게 물었다.
"혹시 요즘 기분은 어때요? 혹시 기분이 우울하지는 않나요?"
직원이 깜짝 놀라면서 말한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걸 우리는 자주 잊는다. 마음이 불편함으로 인해 질병을 더 깊이 감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 기분이 좋고, 즐거운 사람은 아픈 사실을 잊기도 한다. 그런 반면 우울한 사람은 아프지 않은 신체도 아프게 느낀다. 공연히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어깨도 아프다. 마음이 불편하니 몸도 경직되어 발생하는 현상인 것이다.
이태원 참사 이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고, 다들 의기소침하고, 불안해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이러지 않았는데 올해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된다. 나와 주변 사람의 관계에서 상대를 바꾸려고만 하지 않아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롭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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